pil 이야기/pil 일상
[090312] 블럭놀이..
ssil
2009. 3. 13. 17:40
어젯밤 방에서 필이가 조용하길래 뭐하나 봤더니,,
혼자서 블럭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사실 낮시간에 함께 있지 못해서 필이가 블럭으로 혼자 뭔가를 만드는 모습은 이날 처음 본 것입니다..
난 너무 기특해서
"와~~필이 너무 잘만들었네~~"하고 칭찬을 해 주었더니
필이가 아주 신나서 더 열심히 만듭니다...
그리고 터널놀이를 하길래
"엄마랑 터널만들까?"해서 내가 필이 터널 만들어주려고, 블럭 기둥 쌓고있는데, 오더니 자기가 한다며 열심히 지붕을 올렸습니다..
그것이 너무 만족 스러웠는지,,
"신난다,,,신난다,,,"하면서 너무 좋아합니다...^^
이번엔 국기블럭을 들고와서 "쏟을까?"그러길래..
"쏟아서 갖고 놀아~"라고 했더니...
쏟았는데,, 그 중 몇 개가 길게 늘어져있는 모습을 보고는 "기찻길이다'하며 좋아하길래
엄마가 길게 기찻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위에서 자동차를 굴리면서 기차놀이를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블럭에서 뭔가를 꺼내 만들더니 그건 배합니다..^^
엄마가 모르는 사이에 필이가 자라나고 발달하고있습니다..
모든걸 순간순간 함께 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발견하게 될 때 엄마는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