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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ssil 2019. 9. 11. 02:40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작은 성취감으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짬짬이 영어 공부법-

 이정민, 이윤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요즘 시리는 어떻게 영어공부를 할까? 고민하던 중에 영어 원서읽기를 알게 되어 원서를 읽기 시작하였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첫 번째 원서를 완독하였습니다.  그래서 원서 읽기에 그 누구보다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원서 읽기에 도움을 받고자 이제 막 드나들기 시작한 온라인 카페를 통해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책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이 엄마인 저자가 아이를 키우며, 힘든 시기에 원서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찾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무척 공감이되고 마음이 끌렸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미국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는 저자가 아이가 한국어보다 영어가 익숙해지고, 아이가 자라면서 어느 순간에는 아이와의 언어적 소통이 어렵겠다라는 위기를 느끼고, 또 육아에 지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던 중 우연히 원서를 읽으며 점차 자신의 환경이 변한 것이 아니라, 저자 스스로가 변해감으로 인해 행복한 육아와 일을 하게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유학하고 이미 오랜시간 미국에서 살고 있었으면서 무슨 원서읽기인가?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런 의문을 갖고 계속 읽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점차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고, 작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정민, 이윤경 두 명의 저자는 서로 자매지간으로 한국과 미국에 살면서 함께 블로그에 원서를 읽고 리뷰를 올리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함께 영어 공부를 하는 좋은 친구입니다. 함께 읽는 독서메이트가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아보였습니다.

원서를 읽는 방법 등을 소개해 주고, 책의 뒷편에는 부록으로 이솝우화 원서와 설명도 나와있어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로 원서읽기 연습을 해 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저도 이 책의 수록된 이솝우화를 읽었는데 설명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솝우화를 전 편 다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하며 육아하며, 틈틈히 원서를 읽으며, 또 아이에게 책 읽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을 발전시켜가는 모습에 공감도 되고, 저의 몇 년 전 생각도 나고, 지금의 저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원서를 읽으며 영어공부를 막 시작한 저는 어떻게 읽어야 할지, 그 방법에 대해 또 다른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에 기록된 저자가 말하는 방법들은 제가 사용해 보고 싶은 방법이라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저자가 두 명이지만  주로 언니의 이야기가 주로 쓰여있고, 동생의 이야기가 뒷편에 비교적 적게 쓰여있습니다. 

육아에 힘들어 지쳐가는 분들, 원서를 읽으며 영어를 공부하시는 분들, 자신감을 찾고 싶으신 분들 모두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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