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졸업여행

ssil 2019. 10. 6. 00:21

필이가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필이네 학교 졸업여행은 신선한 기획이었습니다.

여행 장소는 서울, 방식은 서울 자유여행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모둠을 정하고, 모둠안에서 2박3일간의 여행일정을 계획한 후, 그것을 실행하는 여행입니다.

 

시골 작은 초등학교, 한 학년에 한 반

이번에 졸업여행에 참여한 학생은 총 21명 그리고 각 모둠별로 한 분씩 선생님 4분이 동행을 했습니다.

 

의견의 합의를 이뤄가며 여행 계획을 완성 한 후에는 

(여행 계획 안에는 둘러볼 곳과 함께 식사할 곳들을 주어진 용돈의 범위안에서 선택해야하는 예산안까지 포함됩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님 앞에서 여행계획 발표를 했었고,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여행후기를 ppt로 만들어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5학년 후배들앞에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녀온 후 수업시간에 여행 기행문을 각자 쓰고, 그것을 소책자로 직접 편집하여 만들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었답니다.

 

여행의 출발 전부터 돌아온 후까지 모든 것이 그냥 놀러다녀온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야 말로 모든 과목이 다 합쳐진 융합교육이 아닌가 싶을만큼 너무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주도해서 정한 여행이다보니 즐겁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계획과 다르게 실패한 경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소중한 경험이 되는 여행입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지평초등학교와 선생님께 학부모로서 참 고마웠습니다.

 

여행 다녀온 후 발표회 하는날 아이들이 쓴 기행문 소책자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너무 재미있습니다. 글 안에서 글 쓴 아이들이 느껴집니다.

이번 졸업여행은 우리 필이를 비롯해서 모든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행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기행문 소책자
발표하는 필이와 친구들

필이가 가장 좋았다고했던 별마당도서관을 이야기 하고 있네요.

 

필이는 기행문 소책자를 쓰고 그것을 편집하는데, 아주 즐거워하며 늦은시간까지 완성하였습니다.

본인만의 디자인 계획이 있어서 엄마의 의견은 사양하고 본인 스스로 온전히 편집을 하였답니다.

하루북이라는 앱을 사용해서 편집했는데, 이런 앱이 있어서 책만들기가 무척 쉽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북이 스마트폰이나 패드용 앱이어서 오히려 컴퓨터 사이트로 들어가서 하면 더 힘듭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탭에 깔려있는 앱에서 작성을 했다고합니다. 미처 완성하지 못 한 부분은 집에서 엄마의 핸드폰 앱을 이용해서 완성하였습니다.

노란색 필이의 "마지막 졸업여행"

책 내용을 공개합니다. 

내용이 재미있고, 재치있는 표현들이 중간 중간에 등장합니다.^^

'pil 이야기 > pil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키, 계란빵 만들기  (0) 2020.03.27
운동-걷기  (0) 2020.03.11
[190827] 공부머리독서-공독쌤 : 기초 국어 능력 평가  (0) 2019.08.27
[190704] 농구대회  (0) 2019.08.21
[160221] 필이가 만든 스크램블~  (0) 201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