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5] 콩나물밥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방학이 길어지면서 다들 세끼 집밥 해 먹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실이네는 코로나19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차피 필이가 홈스쿨을 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세 끼 집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실이는 정말 요리에 취미가 없습니다. 사실 옛날부터 실이는 밥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웠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홈스쿨이라니.... 

필이랑 같이 공부하는 것 보다 밥하는 게 더 두려운 실이이지만, 엄마이기에 밥 열심히 합니다^^

가끔 해먹는 콩나물밥입니다.

콩나물을 넣은 채로 밥을 하면 밥이 질어질 확률이 높아서, 사실 콩나물밥을 해 먹지 않았었는데, 백 선생님이 하라고 하신 대로 해봤더니 너무 쉽고 밥도 안 질어지고, 더구나 필이가 콩나물밥을 좋아해서 요즘엔 자주 등장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요즙 항상 고기 찾는 필이를 위한 서비스로 평소 잘 먹지않는 햄도 구웠습니다,

<만드는 법>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서 데칩니다.

콩나물은 건져두고, 콩나물 데친 물을 버리지 않고, 밥물로 사용하여 밥을 합니다.

양념은 취향것 간장 양념을 만들면 됩니다.

실이는 요즘은 달래철이라, 간장에 달래와 파를 썰어 넣고, 참기름, 고춧가루, 다진마늘, 깨, 매실액기스를 넣어 달래장을 만들었습니다.

간장넣고 비벼서 먹습니다.

다 되면 밥에 건져놓은 콩나물을 적당히 얹고, 양념간장을 넣어서 쓱쓱 비벼 먹으면 아삭아삭 정말 맛있습니다. 또 그 밥을 김에 싸 먹거나 시원한 배추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