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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책 <내 마음은>

ssil 2019. 9. 27. 16:25


내 마음은  /  코리나 루켄 글그림  /  나는별


시리는 필이의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 봉사를 합니다.

필이가 1학년 때부터 전학 오기 전 학교에서도 책읽어주는 봉사를 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3학년, 이번주에는 4학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고른 그림책은 <내 마음은 >이라는 책입니다.

매우 서정적인 그림책인데 마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3학년보다는 4학년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잘 보고 듣네요.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임을 알고 마음을 지키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읽어주었습니다.  

표지

그림책의 그림이 무척 서정적입니다.

내 마음은 창문
내 마음은 미끄럼틀

아이들이 이 페이지를 읽어줄 때 미끄럼틀의 그림을 보더니 저 미끄럼틀 이상하게 생겼는데 재미있겠다고 하네요^^

 

내 마음은 아주 작고 어린 싹
그 작은 것은 점점 더 크게 자라고

​내 마음이 작고 어린 싹이지만 그 것은 점점 더 크게 자란다고 말합니다.

좋은 마음이든 나쁜 마음이든 처음에는 아주 작은 마음이 자라고 자라서 커질 때가 있잖아요.

한 장 한 장 마음에 대한 내용에 무척 공감이 됩니다.

내 마음은 나와 세상을 가로막는 담장이 되는 날도 있고

 

맞아도 우리 마음은 가끔 세상을 가로막는 담장이 되어 나 혼자만 있는 것같은 외로운 날도 있습니다.
이런 마음 나만 경험한 건 아닐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이런 날도 있겠지만 마음을 잘 다스려서 극복해 내는 아이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겨우 들리는 속삭임 같은 날도 있어요

다친 마음은 나을 수 있고, 닫힌 마음도 언젠가 다시 열 수 있어요

 

정말 너무 좋은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친 마음은 나을 수 있고, 닫힌 마음도 언젠가 다시 열 수 있어요" 정말 그럴 수 있습니다.

바로 나에게 달려있어요

​열고 닫는 것, 다치거나 나을 수 있는 것, 바로 나에게 달려 있지요.

모두 마음을 잘 지키며 자라가길 바라며 읽었습니다.

뒷표지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