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20200330] 남대문 대호안경

ssil 2020. 4. 14. 23:17

코로나19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밖으로 나가기가 두려워 계속 집콕만 하고 있는 우리 가족인데, 

필이의 안경이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시리가 복잡한 서울 남대문시장을 직접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서울 나갈 때는 대중교통인 지하철, 기차 혹은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편인데, 코로나19 시국이라 차를 가지고 다녀오기로 한 것입니다.

마침 필이 외할머니께서도 종로5가의 보령약국에 가셔야 한다고 하셔서 나섰습니다.

먼저 보령약국에 들르기 위해 청계천 노상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광장시장을 지나 보령약국에 가서 할머니의 필요한 약들을 사고, 돌아올 때도 다시 광장시장을 지나오면서, 외할머니의 단골 가게들에 하나씩 들러서, 꽈배기. 녹두전, 순대 등을 포장해서 차에서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시장 구경하면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약 1시간이 안되는 시간 동안 주차를 하였는데, 청계천 노상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요금이 7300원이 나왔습니다. 역시 비쌉니다.

그리고 바로 남대문시장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남대문시장으로 가기 편한 곳의 공영주차장을 검색해서 "그린빌딩옆 노상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이 곳은 1시간에 3000원 무척 저렴한 편이어서 잘 찾아왔다고 즐거워했습니다.

필이를 비롯해 우리 가족은 남대문시장에 있는 "대호안경"에서 안경을 합니다. 이곳저곳 다녀보다가 소개받아 가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만족스러워서 이곳을 계속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필이는 폭풍 성장 중이라 지난번에 맞춘 안경이 얼굴에 꽉 끼이고 있었고, 시력과 보정이 필요했기에 시력 검사부터 했습니다.

시력이 두 단계나 떨어졌네요..ㅜㅜ 그러나 키가 많이 큰 것에 비하면 많이 떨떨어진 것을 아니랍니다. 키가 크는 것에 비례해서 시력도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제 어린이 안경에서 벗어나 성인 안경테로 바꿔야한답니다. 

앞으로 더 커야 하는데, 눈 관리 잘 해야겠습니다.

시력검사 중
시력검사 중

대호안경은 많은 서랍 안에 많은 안경테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예쁘고 잘 어울리는 안경을 콕 집어서 잘 추천해 줍니다. 

지난번에 시리 안경도 제일 먼저 한 번 추천해 주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고 잘 어울려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필이에게 어울리는 안경테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중 필이가 써 보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선택을 했는데, 그동안 각진 안경만 쓰다가 이번에는 조금 둥근 안경으로 바꿔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둥근 녹색 테, 가볍고 좋습니다.

새 안경 쓰고서

대호안경은 남대문 코코 종합상가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필이의 새 안경

남대문시장에 사람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안경을 하고, 외할머니랑 시장 한 바퀴 돌며 소소한 쇼핑을 하고 일찍 돌아왔습니다.

참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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