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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아빠생신

ssil 2022. 12. 28. 00:24

주일인 성탄절! 교회에서 성탄예배에 주일학교 성탄발표회까지 마치고 양평으로~go~

대부분 아빠의 생신은 1월이었는데, 올해는 음력이 빨라서 크리스마스와 아빠 생신이 같은 날이 되었습니다.

사실 시리는 까맣게 잊고, 당연히 1월이려니~ 생각하고 있다가 전날에서야 알게 되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생신 전에 알아서, 싱신날 저녁에 다 함께 모여서 식사하며 아빠의 생신을 축하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고모님들도 오시고, 동생네 가족들과 모두 모여서 엄마표 맛있는 미역국과 갈비찜 등을 함께 먹으며, 모처럼 대식구가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 밥하고 상 차리는 게 힘들 테니 음식 사 와서 간단히 차려 먹자고 제안을 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기를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아빠에게는 자식들 손주들 동생들 함께 모여서 이렇게 집에서 얼굴 보며 이야기하고 같이 밥 먹고 하는 것 자체가 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가시니 한 해 한 해가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정말 건강하게 이렇게 모여 밥 먹으며 함께 있어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게 되는 행복한 아빠의 생신이었습니다.

아빠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엄마의 정성이 담긴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