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이가 홈스쿨을 하면서 지역 학교 밖 청소년센터 꿈드림에 찾아가 등록을 했을 때, 학교 밖 청소년에게 주어지는 혜택 몇 가지 중 하나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입니다.
그동안 알고는 있었지만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제도를 이용해서 검진을 받은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꿈드림에서 건강검진 신청을 받는다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신청을 했습니다. (그동안은 신청문자를 받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문자의 답장으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신청을 하고 나니 며칠 후 안내문이 집으로 왔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안내
검진 대상 : 9~18세 학교 밖 청소년
검진 비용 : 본인 부담 없음 (전액 국고 지원)
검진 기간 : 2024.1.1~12.31 (1년간)
검진 내용 :
-기본검진 : 상담 및 진찰, 소변, 혈액, 간염(B형,C형), 구강, 방사선 검사 등
-선택검진 : 매도혈청반응,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클라미디아, 임질
검진 신청은 꿈드림을 통해 하고, 안내문을 받은 후 1년 이내에 검진 가능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으면 됩니다.
기본검사와 성병관련 검사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먼저 검진 가능한 병원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보내온 안내문에는 가까운 지역에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가능한 병원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QR코드 통해 온라에서 안내된 병원 외의 다른 지역의 검진 가능한 검진기관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우리도 안내문에 안내된 검진기관 중 교통이 편리한 곳 위주로 예약을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세 군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한 기관에서 이야기한 것은 검진 신청자가 너무 없어서 올 해는 신청을 하지 않아서 검진을 할 수 없다는 대답이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이용 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데, 사실 학교 밖 청소년 중 이 걸 챙겨서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꿈드림에 등록되어 있는 학교 밖 청소년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검진을 독려하거나 스스로 부모가 못챙겨주는 아이들은 함께 동행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게 검진 가능한 기관에 예약을 하고 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병원 안내에서 문지를 받아서 작성을 해 줍니다. 그 문지를 제출하고 가다리면 안내를 해 주며, 순서대로 검진을 받습니다.
구강검진까지 모두 검진을 마치면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이 마무리됩니다.
필이가 검진받은 병원(LBO의원)은 병원 안에 치과가 같이 있어서 구강검진까지 한 번에 가능했습니다. 구강검진 후 스케일링을 권유해서, 추가 비용을 조금 내고 스케일링을 받았습니다.
검진 결과는 일주일 후 집으로 결과지를 배송해 주기로 했습니다.
필이가 검진을 받은 LBO의원은 규모도 크고 건강검진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이어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도 쉽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검진을 위해 LBO병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일주일 후 다른 이유 때문에 병원에 들를 일이 있어서 결과지를 직접 받았는데, 필이는 모두 건강했습니다.
그런데 필이는 어릴 때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다 마쳤음에도 항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대부분 접종을 마쳤을 경우 항체가 없어도 재 접종을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재접종을 해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혼란스러웠습니다.
B형 간염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성되어 면역력을 갖는 확률은 90% 이상이라고합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의 정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거나 소실되는 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위험성이 높은 병원 근무자,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항암치료를 받은 사람 등의 면역 저하자, B형 간염 환자의 배우자 등은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겼는지를 추가검사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 내용] |
예방 접종 후 항체가 생기지 않은 사람들 중의 일부는 추가 접종을 하면 항체가 생깁니다. 아직까지 추가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항체가 없는 사람들이 B형 간염에 걸릴 위험에 노출된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을 사용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B형 간염 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나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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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필이에게 한 번 더 접종을 하기로 정했습니다. 가을바람이 불 때 보건소에 방문해야겠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반드시 꼭 활용해야하는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모두 잘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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