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101224]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ssil 2010. 12. 24. 23:30

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

필우에게 처음으로 산타클로스의 존재가 느껴진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산타잔치를 한다고는 했는데,,

필이가 감기로 인해 결석을 많이해서,,

부모가 선물을 미리 준비해서 보내줘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ㅠㅠ

어린이집에서는 당연히 연락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군요,,


아무튼 24일 당일 겨우 필이가 어린이집엘 갔는데,,,

11시반쯤 전화가옵니다,,,

원장선생님께서.."어머니 깜빡 잊으셨나봐요?"

"뭘요?"

그러자 선생님께서 "필우 산타선물이요"

저는 "어! 그거 엄마가 준비하는 거였나요? 전 몰랐어요,,, 어떡해요..."

선생님 " 어머 제가 젼화 안드렸나요? 죄송해요 당연히 전화 드린 줄 알았어요,, 12시에 산타가 오기로 했어요.."

그냥 넘길 수 없기에, 다른 친구들다 선물 받는데 자기 것만 없으면 그 실망할 필이 얼굴이 떠올라서..

필우엄마 " 알았어요 빨리 가지고 갈께요.. 필이는 가장 늦게 선물 주세요.." 하고는

마침 월차로 집에 있는 필이아빠랑 정신없이 뛰어나가면서 뭐사지?

필우아빠는 "어차피 산타선물인데 어차피 늦은거 이마트가서 레고사주자,,"

"그래 어쨌거나 빨리가자.."

차타고 부랴부랴 서둘러 이마트에 들어서니,,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차가 많았습니다..

필우아빠가 레고 잠시 고를 동안 엄마는 내려가서 포장지 사고 바로 계산하고 포장대에서 포장하고,,,

당장 어린이집으로 달려갔습니다.

12시 반쯤 도착해서 선물을 전해 주었답니다...

휴~~ 한숨돌리며,, 또하나의 추억이 생겼네,,ㅎㅎ 하며 집에와서 필이가 오기를 기다렸답니다..


잠시후 2시 필이 대문에 들어서면서,,

"엄마! 필이가 어린이집에서 착한 일을 많이해서 산타할아버지가 필이랑 준석이랑 제일 큰 선물 주셨어요.."합니다,,ㅎㅎ

그러고는 "산타할아버지가 필이가 빨간색 좋아하는 걸 알아서 필이에게 빨간 선물 주셨어요~"합니다,,

너무 신나하는 필이를 보니,,

챙겨주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들고, 그리고 안도의 한숨이 나오네요,,^^

그러나 너무 급히 선물을 골랐다는,,,아쉬움이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가방내리고 선물 풀러보는 필이입니다..^^
배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같이 있는 트럭들은 아주 좋아하네요,,^^

 

아빠랑 같이 만들기,,,

필이가 찾아달라는 조각 아주 잘찾아주고, 또 스스로 설명서 없는데 감으로 잘 끼워 맞춥니다,, 신기하네요,,^^
저는 배를 만들께요,,,^^

완성된 "트랜스포트"

큰 화물선과 트레일러 트럭, 지게차?.. 그리고 화물들, 필이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산타선물을 엄마 아빠가 산 거란걸 언제쯤 알까요?..^^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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