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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3월 가족여행-6.태백

ssil 2011. 3. 11. 12:53

밤 늦게 도착한 태백,,
역시나 검색으로 알아본 온천호텔,,,
필우아빠가 온천호텔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헉 그냥 찜질방 같은 온천이었고, 옆에 관광호텔이 있었다...
그래서 할수없이 관광호텔이가서 체크인을 했는데,, 다행히 비수기라 40%할인중이라서,,,
우리는 다음날 아침 일찍 나가야하기때문에 가장 작은 방으로 잡고 잘 쉬었다..

남쪽과 달리 눈이 쌓여 멋진 태백...
묵었던 호텔 전경이다...

호텔내부,,
이 호텔에서 가장 작은 방인데 침대방이 있고 온돌이 있는데,,
여정으로 힘든 우리가족은 온돌로 선택했다.

욕실..인테리어는 좋아보였으나 사용하기 좀 불편했다...

피곤할텐데도,, 그림을 그려야한다는 필우,,, 에너지가 넘치는 필우다~~

잘 쉬고 아침일찍 출발했다.
다음날이 필우 유치원 입학식이라서,, 꼭 집에 가야했기에 일찍부터 서둘렀다..

먼저 대금굴을 둘러보기로 하고 가는데,,
눈덮힌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대금굴과 환선굴 입구,,
멀리보이는 산의 풍경이 아름답고 아름답다~~~~~

너무 일찍나와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우리는
마침 굴 입구에 오뎅등 스넥파는 곳에서 따뜻한 오뎅과 감자떡, 오랜만에 컵라면을 먹었다,,

사실 이번 여행에 돈을 많이 쓸수없어서,,,
아침은 씨리얼과 가져간 사과로 먹고,,
점심은 저녁은 최대한 저렴히 사먹으면서 다녔던 여행이다~~
덕분에 3박4일을 기름값포함 55만원에 해결했다,,,,,

환선굴과 대금굴에 들어가려면 모노레일을 타야한다...

필우아빠가 모노레일을 타고 굴 내부를 둘러본다는 정보를 어디서 잘못알고와서,,
그걸 믿고 간건데,, 헉,, 굴 입구에서 내리라고한다,,
필우는 모노레일을 타니 너무 좋았는데,,,캄캄한 굴에서 내리라고하니 무서워하는 필우다,,ㅠㅠ

그래도 아빠에게 안겨서 조금 들어가긴했는데,, 입구에 엄청 큰 폭포소리(엄마도 너무 무서웠다ㅜㅜ 놀라서 울어버린 필우,,,ㅜㅜ
힐수없이 엄마랑 필우는 모노레일 정류장에서 다음 모노레일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그 1시간이 어찌나 길던지,,,아무도 없는 동굴에 필우랑 엄마랑 단 둘~~~무서웠다...
비수기라 관광객도 몇 없는데다.. 특히 우리가 들어간 타임이 너무 일찍이라서 그런가 우리가족빼고 3명 더 있었다는,,,
필우 아빠만 동굴을 둘러보고왔는데,,,
너무 멋졌지만 진짜 무서웠다고 한다...
다음에 부모님들 모시고 다시오자...하고 나왔다,,

내려오면서,, 눈덮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천천히 보면서 필우도 눈 갖고 놀면서 내려왔다..


대금굴을 나와서 다시 동해안을 통해 강릉쪽으로 올라갔다,,,,

초봄의 바다를 느끼다가...
묵호항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묵호항
이곳이 드라마'찬란한유산'에서 이승기와 한효주가 키스신을 찍었던
하얀등대와 출렁다리가 있는곳이란,,
필우와 남편이 힘들다고 등대 올라가길 싫어해서 아쉽지만 등대에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ㅜㅜ

묵호항 앞바다.. 역시나 색이 너무 이쁘다..

등대올라가는 길..입구...

그리고 점심먹으러,,
그냥 지나가다가 맘에들어보이는 곳에 들어갔다,,
묵호항에서보니 여기저기 곰치국이 써 있길래 먹어보기로했다..

우리가 선택한 식당..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필우가 있으니까 이것저것 챙겨주시기도하고,, 친절했다,,^^

필우아빠가 물회가 먹고싶다고해서,, 물회도 한그릇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건 필우를 위해 주인아주머니께서 주신 미역국,,
된장을 넣고 끓이 미역국이 생소했지만 참 맛있었다...

곰치국,,
곰치라는 생선과 김치를 넣어 끓인 찌개다,,
곰치의 부드러운 맛과 김치의 시원함이 어우러져서,,, 국물도 고기도 너무 맛있었다,,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기분좋게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집으로 출발,,
필우가 모래를 만지고 싶어해서 잠시내려서 모래를 만져봤다,,
너무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많이 놀지는 못했지만..
여름에 모래놀이를 기약하며,, 돌아왔다...^^

파도소리가 시원해서,,, 동영상으로..{들어보세요~~}

집으로 오는 중이다....
요 차량용 가습기가 이번 여행에 아주 유용했다,,
차로 이동이 많았는데,,, 건조하지 말라고 필우아빠가 미리 준비해 준거다,,,
필우도 필우엄마도,,, 건강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