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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아침 산책

오늘은 아침에 세 식구가 산책을 나섰습니다. 비가 내린 후라 촉촉한데, 날씨는 따뜻해서 걷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며칠을 집콕만 하고 있던 터라 오랜만에 걸으니 좋았습니다. 집 밖으로 안 나온 며칠 사이에 봄이 성큼 왔습니다. 정말 여기저기 꽃이 많이 피고, 바닥엔 쑥이 널려 있고, 새 싹이 올라와서 나무들이 연두색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오늘은 평소와 조금 다른 길로 마을을 지나 소노문양평 쪽으로 흑천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노문 양평 뒤편의 산책로와 만났습니다. 그 길을 걸으니 참 좋습니다. 오른쪽엔 흑천이 왼쪽엔 소노문 양평이 있어서 작은 동물원도 식물원도 있고, 소노문 양평을 지나니 쉐르빌 호텔 뒤편으로 연결되면서 쉐르빌호텔의 카페테리아도 지나치자 우리가 아는 양평해장국집 쪽으로 나오..

봄이다..

드디어 밖에 빨래를 널어도 될 때가 되었습니다. 1년전 회사를 그만 두고 집에 있으면서 가장 좋았던게.. 바로 햇빛에 빨래를 널어놓고 바짝 말른 빨래에서 나는 햇빛의 냄새를 맡는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을이 깊어지면서 해가 베란다로 2층으로 들어오는 깊이가 달라져서 밖에 빨래를 널수가 없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드디어 볕이 잘 들어오면서 빨래를 널기에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제 봄입니다..^^ 몸도 마음도 환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