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2

[110204] 설날

설날,, 요즘 엄마가 바빠서 한복만 주문해 놓고는 세배 연습도 못시켰는데,, 설날이 되어버렸습니다,,^^; 특별히 제사도 안지내고 또 큰댁에 가는거라 뭐 딱히 할 일은 없지만 명절 전날이니 모두 모여서 놀았습니다,, 고구마 튀김이랑 연근튀김이랑 만두랑 먹으면서,,, 필이는 예빈이랑 신나게 놀았습니다,, 제법 다정하게 잘 노는 사촌지간 친구입니다,,^^ 설날 이른 아침에 모두 큰댁으로 갔습니다,,, 예배드리고 아침먹고,, 필이아빠랑 작은아빠는 작은방에서 누워있는데,, 필이가 갑자기 세배한다고 아빠한테 가더니 넙죽 세배를 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세해복 많이 받으세요~~"하면서 잘 합니다..^^ 아빠에게 세배하는 필이~ 한복입고 예빈이랑 찰칵~ 할머니 핸드폰에 손자손녀 사진 담는중~~ 찍고나면 둘..

새배..

모두들 설명절 잘 보내셨나요? 혹시 먼길 다녀오신분들은 고생은 안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시댁과 항상 붙어사는지라 하남에 있다가... 설날 오후에 친정인 양평 나들이를 했답니다. 설 며칠 전부터 필이에게 세배를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어른들께 예쁘게 새배하고 이쁨받으라고.. 세배는 이렇게 하는거라며 자기가 우리를 가르치려 들면서 아주 잘하더니만.. 막상 설날 아침 이쁘게 한복입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새배하라하니까... 싫다고 안하네요.. 자꾸하라고 하니까 저렇게 골 내고 서 있습니다...ㅎㅎ 표정 정말 웃기지요...ㅎㅎ 저 필이의 이런 표정 처음봤습니다....^^ 아침엔 요즘 필이가 야행성인지라 일찍 깨웠더니 컨디션이 안좋았나봅니다.. 오후에 외갓집에가니까 아주 신났습니다.. 이모들이랑도 무척 잘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