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이의 그림 그리기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그려달라고 요구하는 것 또한 날로 발전하고 있으니, 엄마는 당황스럽고 힘들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못 그려 낼땐 아주 세세하게 요구를 하니, 이건 뭐 시집살이가 따로 없을 지경이네요... 갑자기 엄마를 부르더니 '풀 베는 자동차'를 그려달랍니다. 엄마가 뭔지 잘 몰라서 '뭐라고'를 몇 번 반복하자, 짜증이 난 필이가 갑자기 책을 꺼내오더니 '풀 베는 자동차'를 펼쳐서 보여줍니다..ㅎㅎ 아! 풀베는 자동차를 그리라는 거였구나.. 이거 몇 번 필이랑 같이 본 것도 같고,, 엄마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마 한 번 정도 읽어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좋아하는 필이는 혼자 많이도 이 책을 빼서 봤습니다. 그래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