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이 학교 후문 근처에 있는 카페입니다. 가끔 가는 곳인데, 큰길에 있지 않고 지평 우체국 뒷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커피도 맛있고, 위치도 조용하고 좋아서 한적하게 커피 한 잔 하기에 참 좋습니다. 이 날은 지평에서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계속 띄엄띄엄 약속이 있어서 잠시 빈 시간에 커피와 함께 끝내야 할 그림을 그리려고 방문했습니다. 커피볶는집은 마당도 넓고 정원도 이쁩니다. 시리는 요즘 다이어트때문에 아메리카노만 마시던 커피를 이날은 종일 돌아다니니 힘들어서 라떼로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왁자지껄하던 단체 손님이 가시고 조용해진 카페에서 사진 몇 컷 찍었답니다. 에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 중학생들이 이 피아노에서 자유롭게 피아노를 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날도 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