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090215] 빵이 좋아요..

ssil 2009. 2. 19. 09:35

시리는 빵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마도 집안 내력인가? 친정 아빠께서도 엄청 좋아하시니까요...^^
그런데 중요한 건 필이를 임신했을 때, 빵을 엄청 먹었었다는 사실입니다.
동네 빠리바게트의 크루아상은 싹쓸이 해서 먹었습니다,,^^
뱃속 환경이 이러다보니..
역시나.. 필이도 빵을 무척좋아합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먹기도 잘하고, 빵나오는 책도 좋아하고,,

지난 주말에 삼가리 로히네 집에 갔습니다.
그 집에 선례고모가 서연이랑 로히랑 같이 먹으며 놀라고 사다준 덩어리 식빵이 있었는데,
주일날 아무도 없는 틈에, 필이가 달라고 해서 잘라줄 생각으로 꺼냈더니 큰거를 먹겠답니다.
그러더니 들고는 통채로 뜯어먹습니다...ㅎㅎ

접시 위의 올려져 있던 빵은 들고, 요구르트는 얌전히 접시위에 올려놓고..
그리고 본격적으로 빵 뜯어먹기에 돌입합니다,,,^^


집에서 베이킹을 해야겠습니다.
필이가 빵을 좋아해서 집에서 만들어주려고, 오븐없이 하는 베이킹책(콩쥐***)을 산지는 꾀 되었는데,
우리밀로 만들려니 또 뭐가 있어야 된다니 뭐라나,, 이무튼 이런 저런 핑계로 아직 시도도 못하고 있습니다.
또 떡 좋아하는 필이를 위해 떡만드는 책도 샀는데,,
무슨 도구가 그리 필요한게 많은지 그 핑계로 아직 시도도 안하고 있습니다,,ㅎㅎ
확 이 기회에 도구와 재료들 질러서 그냥 한번 무작정 도전 해 봐야겠습니다,,^^
필이야 기다려라,, 엄마가 빵이랑 떡 만들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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