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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ssil 2021. 11. 8. 00:33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김다슬 에세이)
지은이 : 김다슬
출판사 : STUDIO ODR

사람이 살다보면, 남을 의식하며 살아가게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사람마다 있습니다.
나도, 어느 순간 돌아보니 남을 너무 의식하고 사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고,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에 신경쓰고,
괜히 다른사람 때문에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고,,
이런 내 모습을 발견하고나니
참 나를 쓸데없이 힘들게 하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하고는 씁쓸해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라는 책이 내게 왔습니다.
그래 오해좀 하면 어때,
굳이 그 마음 돌려 놓지 않으면 어때
꼭 내 마음과 같지 않으면 어떻고,
내가 꼭 그의 맘에 들지 않으면 어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페이지 페이지 마다,
구구절절 내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들로 가득합니다.


"힘듦까지 남 눈치 볼 거 없다.
억지로 견디지 않아도 된다.
힘든 건 힘든 거다.
누구도 당연하게 참아야 하는 힘듦은 없다."

"좋은 사람은 무조건 인성이 좋고 선행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랑 잘 맞는 사람이다."

정말 공감에 공감을 하며 읽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내 마음을 잘 아는지, '마치 작가에게 내 마음을 털어놓은 후에, 내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위해 써 준 글 같습니다.

 

“사람은 행동하는 대로 궤적이 생긴다.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국처럼, 비행기의 자취를 따라 생기는 비행운처럼, 어떠한 일을 이루어온 과정이나 흔적이 남는다. 이것만이 진실이다."
"온갖것을 걸쳐도 살아온 태도와 걸어온 길은 숨길 수 없고, 거짓으로 꾸밀 수도 없다. 대화를 나눌수록, 평소의 행동을 보면 볼수록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잌ㅆ으니까. 자기도 모르게 몸에 깊숙이 배었기에. 진실하게 행동하며 살아온 사람은 그가 내민 궤적의 곡선도 무척 아름답다."
나도 연출이 아닌 궤적을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