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장염..

ssil 2008. 11. 11. 23:58

필이가 아프네요...ㅠㅠ

주일날 밤에 갑자기 자다가 토하기시작하면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필이는 건강해서 지금까지 토도 거의 안했답니다. 신생아 때 2번 정도 토한게 다에요..
그래서 아찌나 놀라고 당황했는지....
자다가 갑자기 왈칵했거든요,,,
그리곤 몇 번을 더 계속 토하고...
설사하고,, 
새벽내내 난리를 치다 겨우 잠들었었지요,,,
체했나보다 생각했답니다.,.
어쨌든 푹재우고 월요일엔 우선 월차를 낸후 필이랑 함께 있었지요,,,
체했나 싶어서 보리차와 흰죽을 끓여서 먹였는데,,,
먹는 족족 토하더라구요..
그리고 똥도 더이상은 나올게 없으니 완전 물똥만 싸더라구요,,
그런데 똥에서 너무 심한 가스냄새가 나서 아 장염이구나 싶어서 얼른 
똥싼기저귀 챙겨들고 병원으로 갔답니다.
역시나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이라 하더라구요..
밥은 먹으려 하니 닝겔주사는 안맞고, 약만 받아서 왔습니다...
어제는 먹긴 하지만 토하거나 싸버리거나..
필이가 아주 반쪽이 되었지요,,,
힘이없으니 내내 잠만 자려합니다.
새벽에도 자다깨다를 반복하여 저도 잠을 못잤네요..
아침에 상태를 보니 열도나고, 보채고, 울고, 먹지도않고, 또 토하고, 안되겠다싶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하루 더 필이를 돌보았습니다..
병원에가서 주사를 맞추려했는데
다행히 필이가 오전에 푹자고나서는 밥을 잘 먹더라구요,,
설사의 횟수도 줄고, 밥먹는 것도 안정적이고,,,
그래서 집에서 쉬면서 밥 잘 먹으니까 점점 혈색이 도네요..
힘이나니 조금씩 놀기도하고요,,
오후엔 목사께서 오셔서 기도도 해주시고.. 많이 좋아진듯합니다,,
빨리 회복될거라 믿네요....^^
아이가 힘드니까 엄마가 병날것 같아요. 신경쓰고 잠도 잘 못자고, 그러니 오늘 저는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렇지않아도 요즘 필이가 잠을 2시나 되어야 자는 생활을 몇 주째 지속하고있어서 지칠대로 지쳐있었는데.
체력이 딸리네요,,,
그래도 필이가 어서 나아서 활기차졌으면 좋겠습니다,,,,^^
 
 
:장염은 세균성정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이있는데 대부분은 바이러스성이라고합니다.
필이가 걸린 로타바이러스(가성콜레라)성 장염이 가장 흔한것이랍니다.
 
장염은 전염이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장염균이 옮겨지지않도록, 위생에 철저히하고, 옷도 분리 세탁해야합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에 필이를 데리고 온가족이 장염에걸린 작은집에 문병을 다녀왔습니다.
결정적으로 작은집 예빈이가 갖고놀던 미니카를 필이가 꼭 갖고오겠다고해서 갖고왔는데 
주일날 필이가 그걸 빠는걸 봤네요..
아마도 전염된것 같습니다,,, 증상이 같거든요,,-.-;;
미리 알았어야했는데 엄마의 부주의로 아이가 고생을 하고있답니다..
증상은 열나고, 토하고 설사를 한다고합니다..
책을 읽어보니 필이는 토를 그리 오래하진 않은걸로봐서 경미한 정도네요.. 
열도 심하게 나진 않았답니다,,
이정도인걸 감사할 뿐입니다,,
정말 앞으로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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