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엄마아빠의 결혼기념일 케잌

ssil 2008. 11. 28. 10:46

지난 11월22일은 우리부부의 결혼 5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마침 토요일이고 해서 영화라도 한편 보고싶었지만...
그냥 집에서 조촐히 보냈네요..
저의 처음계획은 풀코스 안심스테이크와 와인한잔을 계획했었지만 소고기를 사러간 농협에서 너무 비싼 한우값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그냥돌아오기 좀 아쉬워서 남편이 먹고싶다던 돼지갈비를 사 왔네요,,
돼지갈비를 처음 해본것이지만 그래도 잘 된편이라 위안하며,, 맛있게먹고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ㅜㅜ)
케잌에 촛불키고 결혼축하합니다~~ 노래부르며 촛불껐답니다..
이제 필이가 케잌, 케잌하면서 박수치고 "~~ To You~!!"(happy birthday to you)합니다..
그래서 노래를 꼭 불러야 하지요,,^^
필이가 케잌에 불붙인 의미가 뭐지도 모르면서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우리도 즐거웠답니다..
이날 밤늦도록 이런저런 우리의 결혼생활 5년과 필이의 양육방향 등에 대해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이날 이후 가끔씩 케잌을 외치면서 박수치며 노래하자고 조르네요....
그럴 때마다 영어동요책의 케잌그림있는 'happy birthday to you'부분 펼쳐놓고 happy birthday to you~노래 열심히 불러줍니다...^^

 

뚜레주르의 케잌..
저 케익이 쵸코 무스케익인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쵸코케잌이었습니다..
많이 실망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맛없는케잌 싫은데,,
 어쩌다 먹는 케잌 정말 맛난거 먹고싶은데,,,
속상했어요,,
분명 점원에게 물어봤었는데,,
그 알바직원 잘 모르나보네요,, 대답도 좀 애매모호하더니만,,,,,
그래도 필이가 좋아했으니 기분좋게 넘어갔답니다....

케잌에 꽂힌 5개의 불밝힌 초를 바라보는 필이~~~~


케잌을 너무 맛있게 먹은 필이에요..
얼굴과 옷에 다 묻히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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