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말씀묵상

[240623] 주일예배 설교 말씀

ssil 2024. 6. 23. 22:19

주일 3부 예배 / 오대식 목사님

너는 무엇으로 사느냐
(출애굽기 20:1~11)
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나에게 십계명은 어떤 의미인가?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종교개혁자들은 십계명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 장 칼뱅 : "십계명은 신적인 법의 한 표현으로서 하나님과 동료 인간들을 향한 우리의 의무를 규정한다"
→ 우리의 의무, 믿음의 기초
- 마르틴 루터 : "나는 지금도 어린아이처럼 십계명 본문을 날마다 한 구절씩 암송하고 있다"
중요한 것 믿음의 기초
 
십계명을 바로 알기 위해 키워드가 필요합니다.

키워드 : "석 달"

석 달의 의미는 무엇일까?

1. 하나님과의 관계  (1~4계명)

고대 사회는 종교가 중요했습니다. 종교는 가치관을 형성해 주고 규범이 됩니다. 이집트는 태양신을 섬겼고 풍요가 곧 선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정신없이 석 달이 지나갔습니다.
석 달이 지난 시점에 신광야에서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갔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이 아직 애굽 생활의 때를 벗지 못한 때입니다.

(출애굽기 34: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하나님은 40일 동안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돌판에 기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왜 돌판에 기록하셨을까?
- 변하지 않는다 : 하나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 이 계명을 변치 말고 지켜라!
우리 마음은 굳어진 돌판입니다. 그런 마음에 직접 적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은 변치 않습니다. 너도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풍요를 꿈꿨지? 그거 아니야! 하나님 마음으로 바꿔라!
삶의 목적이 무엇이니? 하나님 마음으로 바꿔야 해!
먹고사는 문제 내가 책임질게!
전쟁문제 내가 인도해 줄게!
앞길 문제 내가 인도해 줄게!
너는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느냐?
돌 같은 내 맘에 새겨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2. 사람과의 관계 (5~6계명)

"석 달" 전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을까요?
바로가 히브리 남자아이를 죽이는 학살을 당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약자였습니다.

(출애굽기 1: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국고성과 라암셋 건축은 즉 도시를 건축하는 규모입니다.

(출애굽기 5:15~16)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할당량은 같으나 노동력은 증가되었습니다.

(출애굽기 5:19)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 확 몸에 미친 줄 알고... 이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상호 돌봄의 공동체"로 바꾸라는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의미 있게 봐야 합니다. 출애굽을 했지만 이스라엘백성들은 지금이나 그 옛날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상호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라"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면 일의 과중함 때문에 눈물 흘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자녀가 말 못 하고 눈물 흘리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풍요와 크기 힘의 가치관에서 →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바꾸십시오
살육과 경쟁의 사회에서  사랑과 돌봄으로 바꾸십시오

 

(마테복음 22:36~40)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돌판 같이 굳은 마음.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마치 나는 다 이해하고 있다. 내 생각은 다 옳다. 다른 사람을 내 맘대로 해석하게 되고, 판단하고, 경계하고, 괜히 억울해하는 건 아니었는지? 그냥 내 마음은 돌판같이 굳은 마음입니다. 물론 때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그저 내 마음의 평균은 돌판입니다. 단지 그걸 알기에 그저 애쓰고 있을 뿐입니다. 마음의 돌판을 깨고 싶기에 나름대로 애쓰며 사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은 정말 교만함입니다.
이 교만함은 하나님이 오래전부터 내게서 바꿔가시고 계십니다. 이런 마음이 한 번에 바뀌지 않습니다. 꺾였나 싶으면 또 나오고, 이번엔 정말 꺾였다 싶으면 또 나오는 이 돌 같은 마음인 교만함은 끊임없이 내가 싸우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에 그런 마음을 담으셨는데, 십계명을 몰라도 너무 몰랐습니다. 그저 그 옛날 계명으로만 인식하고 살았습니다.
그 돌판 같은 마음이 잘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이라는 계명을 단단한 돌판에 친히 새겨주시면서까지 내가 변하기를 바라셨습니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사는 것, 사랑과 돌봄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 내가 일 평생 꼭 지켜내며 살아내야 하는 계명입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혹시 나로 인해 누군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건 아닐지? 내 말로 인해 작은 상처라도 받은 사람이 있는 건 아닐지? 나는 잘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건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관계 좋은 아들인데 혹시 때로는 나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는 건 아닌지, 분명히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이렇게 잘 지낼 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특히 제일 편한 가족에게 거침없이 말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나의 힘듦을 다 표현하면, 그걸 다 받아주는데, 그런 것들로 가족둘은 상처받거나 속상할 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저 다 받아주는 우리 가족이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내 가족에게 먼저,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먼저 그리고 이 세상에 대해 실천하며 살자고 다짐하며 기도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완전히 바뀌어져 살기 원합니다.
진심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살기 원합니다.


3부 예배에는 찬양대의 찬양과 봉헌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 봉헌송은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였습니다.
가사가 마음에 와닿으며 은혜가 되었습니다. 

♪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 ♪
내가 걷는 이 길이 혹 굽이도는 수가 있어도
내 심장이 울렁이고 가슴 아파도
내 마음속으로 여전히 기뻐하는 까닭은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심일세 
내가 세운 계획이 혹 빗나갈지 모르며
나의 희망 덧없이 쓰러질 수 있지만
나 여전히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까닭은
주께서 내가 가야 할 길을 잘 아심일세
어두운 밤 어둠이 깊어 밤이 다시는 밝지 않을 것 같아 보여도
내 신앙 부여잡고  주님께 내 모든 것 맡기리니
하나님을 내가 믿음일세
지금은 내가 볼 수 없는 것 너무 많아서
너무 멀리 가물가물 어른거려도
운명이여 오라 나 두려워아니하리
만사를 주님께 내어 맡기리 
차츰차츰 안개는 걷히고
하나님 지으신 빛이 뚜렷이 보리이라  
가는 길이 없고 어둡게만 보여도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


해도 길어지고, 하루를 길게 쓰고 싶어서 몇 주간 1부에 나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1부 예배는 인원이 적어서 여유로움이 좋고, 한스와 함께 예배드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찬양대와 봉헌송 찬양이 없어서 그 점이 아쉽습니다.
당분간 성경학교 준비모임이 3부 예배 후에 있다고 해서 다시 3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한스가 3부 예배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2부 예배드리기를 원해서 2부 시간에 아동부 봉사를 하는 시리와 시간이 맞지 않아 이 때는 따로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필이는 1부에도 따라오고, 2부 시간에도 따라오고, 본인은 정작 3부 시간에 오면 되는데, 천천히 오라고 해도 그냥 교회 오는 게 좋으니까 다 좋다고 따라나섭니다. 청소년이 교회오기를 즐거워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해서 이른 아침의 촉촉한 산책길을 걸어서 교회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교회 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교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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