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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헬스 초보, 헬스장에서 등 운동 하기

ssil 2024. 4. 19. 02:12

우리 가족은 양평에 내려가서 살 때부터 가장 열심히 한 것 중 하나가 운동이었습니다.
세 식구 함께 수영을 코로나 전까지 거의 매일 했고, 화니와 필이는 코로나 중에도 헬스를 했고, 필이는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코로나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운동을 합니다.
코로나와, 서울로 이사, 시리의 회사생활 등 환경의 변화로 인해 운동을 오랫동안 못하다가, 잠깐 수영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유지가 잘 안 되었고 결국은 거의 몇 년간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시리는 강도 높은 회사생활로 몸이 많이 안 좋아지고, 건강했던 체력은 완전히 바닥이 난 상태였기에 운동이 시급했습니다.
그래서 올 해 화니와 함께 운동을 중요시하고 실천하자 다짐하고,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수영이 더 재미있겠지만, 24시간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헬스로 선택했습니다.


시리는 헬스 완전 초보입니다. 전에 시도를 해 본 적이 있지만,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화니와 함께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니 조금씩 재미가 생깁니다.
요즘 우리는 등운동과 하체운동을 나누어서 하고, 시리가 혼자 갈 때는 유산소 운동만 합니다.

헬스장에서 등운동

우리가 등운동으로 활용하는 기구는 4가지입니다.

친앤딥 어시스트 풀업 머신 (Pull-up - Assisted)

어시스트 풀업 머신은 턱걸이 운동 기구입니다. 시리는 머신의 도움 없이 턱걸이는 1개도 못하는데, 어시스트 풀업 머신을 활용하면, 쉽게 등근육을 위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어시스트 머신은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구라서 헬스장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무게를 설정하고 등근육의 힘으로 올라가고 내려오고를 반복하면서 등에 자극을 주도록 하면 됩니다.
어시스트 풀업 머신은 광배근을 타겟으로 하는 운동기구로 등근육을 위한 대표 머신입니다.
그립(스텐다드, 뉴트럴, 친업)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운동의 효과가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시리는 기본적인 스텐다드 그립으로 잡고 어시스트 풀업을 합니다.
아직 등근육에 힘을 주는 것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가끔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옆에서 화니가 잘 알려주고 카운트도 해 주고 격려해 주어서 무거운 무게까지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시스트 풀업 머신

랫풀다운 머신 (Lat Pulldown)
등, 이두근, 복근
턱걸이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수직 당기기 머신 운동.
보통 헬스 장비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펙 덱 플라이(버터플라이)와 함께 흔히 떠올리는 바로 그것이다.
lat은 광배근(latissimus dorsi)의 줄임말이다. 광배근으로 하는 풀 다운 운동이란 뜻으로 기구 이름에서부터 타깃 머슬과 운동 방식이 명확히 묻어난다.  (출처: 나무위키)
적절한 무게를 설정하고 앉은 자세에서 팔을 위로 쭉 뻗어 기구를 가슴까지 당기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합니다.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운동기구여서 랫풀다운 머신에는 이용자가 끊이지를 않습니다.
시리는 열심히 당기긴 하는데, 등에 힘이 들어가는 건지 아직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화니가 옆에서 봐주며 체크 해 주기때문에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랫풀다운 머신
랫풀다운 머신

펙덱 플라이 (Pec Dec Fly) _Pectoral Fly / Rear Deltoid 

펙덱 플라이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가슴근육과 등근육 운동 머신입니다.
등을 밀착시키고 바른 자세로 앉아서 양팔을 벌렸다 모았다를 반복합니다.
펙덱 플라이 운동을 할 때 어깨를 활짝 열면 어깨가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펙덱 플라이 머신

로우폴리 머신 (Row Pulley) 

로우폴리 머신은 최근에 시도해 본 머신입니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등운동 머신이라고 합니다.
발 지지대에 발을 대고 허리를 세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손잡이를 배와 가슴 사이쯤까지 당겼다 밀었다를 반복합니다.
로우폴리 머신으로 운동하면 어깨가 시원한 느낌이 들고, 등 전체에 자극이 되는 느낌이 조금 듭니다.

로우 폴리 머신

3개월 가량 운동을 하니 조금씩 활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완전 초보 헬린이 이지만, 건강한 몸 짱이 되는 날까지 하나하나 열심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