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090111주일] 필이의 기도..

ssil 2009. 1. 16. 17:55


며칠전 놀다가 발톱이 깨지면서 엄지 발가락에 피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랬더니 매일매일 발을 들고 기도를 해 달라고 합니다.
필이가 아프면 엄마나 아빠가 기도를 해주었었는데
이제 아프면 의례 기도를 해야하는 줄 아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어디가 아프면 달려와 기도를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날 잠자기 전 잠투정을 하던 필이가 갑자기 막 울기시작했습니다.
왜 우는지 영문을 몰라 쩔쩔매고있는데
울면서 '기도'  '기도'를 외치는거에요.
그래서 '필이야 기도해달라고?'했더니 '어~'
그래서 난 우는 필이를 눞히고 옆에 앉아 필이를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필이는 울음을 그치고 새근새근 잠이 들었습니다.

그 후 잠자기 전에 기도를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래서 매일밤 필이를 재우는 방법이 필이를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필이야~♥ 이렇게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이 되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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