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090714] 여름철 밥상

ssil 2009. 7. 24. 02:56

입맛 없는 여름철..
나 혼자라면야.. 뭐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지만,, 필이가 있으니 아무렇게나 먹을수도 없고,,,
날마다 고민이다..

이번 주는 지난 주말 시골에 다녀오면서 가져온 푸짐한 야채들이 많아서 좋고,,
또 일주일간 손님들이 우리 집에 올 줄알고 미리 준비한 재료들이 있어서 그냥 이것저것 잘 만들어 먹었다.

그러나 막상보면 별거 없다는...ㅎㅎ

양평에서 푸짐하게 받아온 가지를 볶고,
어머니한테 얻어온 오이지랑,,
가끔 필이아빠랑 좋아하며 먹는 크래미오이무침 재료를 많이 준비했는데, 손님들이 안온다고해서 마침 시어머니 친구분들 모임이 시댁에서 있다고 해서 많이 만들어서 어머니 갖다드리고 우린 한 접시 먹었다,,,^^

현미, 콩, 수수, 보리,, 등,, 잡곡밥.... 이제 맨밥은 싱거워서 못먹겠다..
시골밭에서 직접 뜯어온 아욱으로 된장국을 끓였는데,, 너무 너무 맛있다..
일주일 내내 이 국만 끓여먹었다,,^^

여름철 반찬 중 가장 쉽고 맛좋은 오이지....
필이를 위해 만들어봤는데 필이가 너무 잘 먹는다,,^^
물에 담가 짠기를 많이 빼고, 참기름과 깨만 넣어 무쳐주었다..^^

이건 엄마 아빠를 위한 오이지무침,,, 맛있다,,^^

크래미와 오이를 겨자에 무친것...
이거 쉽고 간단하고,, 그런데 맛도좋고..ㅎㅎ

가지가 먹고싶었는데,,, 엄청 많이 생겼다....
볶아먹는 가지 맛있다,,,,^^

마늘쫑 짱아찌.. 어머님께 얻어온건데... 여름철에 그만이다,,^^
밥이랑 필이도 물에담갔다 주면 잘 먹는다...^^

오이 김치,,,,금방해서 먹어야 맛있는것 같다....

여름엔 열무김치.. 사실 난 열무김치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여름엔 시원해보이고, 맛도 시원하고,,,,
어머님께 조금 얻어다가 조금씩 꺼내서 먹는다.....
역시 필이도 잘 먹는다..


후식 방울 토마토,,,
여름엔 토마토,,,
토마토가 좋다고 하니,,, 열심히 먹어야지....
그런데 필이는 토마토 줄까?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버리니... 어떻게 잘 먹게할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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