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110429] 인기 많은 필이~

ssil 2011. 4. 29. 12:48
필이 유치원에서 부모님 상담기간이라고 해서,, 어제 오후에 유치원에 갔습니다.
필이도 따라가고 싶다고 해서, 필이랑 아빠랑 아랫층에 사는 도연이누나까지 갔습니다..
엄마는 상담하러 유치원에 들어가고, 필이는 도연이누나랑 아빠랑 유치원옆 놀이터에 갔는데, 마침 유치원 끝나고 놀고있는 필이 친구들을 대거 만났습니다..^^
필이짝궁 아윤이도 만나고 ,, 필이는 친구들과 아주 신나게 놉니다^^
 
담임선생님께서, 필이의 신체검사 내용 알려주시고, 평소 유치원에서의 필이의 태도 등을 알려주셨습니다.
필이는 기분이 업 되면 장난도 잘 친답니다. 선생님 눈 피해가면서...ㅋㅋ
그리고 아이들을 잘 배려하고, 상황을 다 받아준다고합니다. 
친구가 장난감을 빼앗아가면 먼저 "사이좋게 놀아야하는데 왜 뺏어가냐고, 그러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그래도 또 뺏거나 방해하면 그때는 선생님께 얘기를 한답니다,,
그리고 부모 상담 중 여러 부모님께서 필이얘기를 하신다고,, 필이가 남자 여자아이를 불문하고 인기가 정말 많다고 하셨습니다..
한 명의 여자아이만 필이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어떤 아이는 대놓고 필이에게 결혼하자고도 했다니,,,
선생님께서 필이의 인기가 최고라고 '어머님 자부심을 가지세요'하네요^^
 
상담끝나고 필이 아빠에게 들은 얘기인데 
놀이터에서도 필이가 모든 아이들에게 둘러싸여서 엄청 인기좋게 놀았답니다.
아이들이 필이를 잡아당기고 끌고 하는데,
필이는 힘들기도할텐데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익숙하게 받아들이더랍니다.
친구들이 서로 자기가 필이랑 놀겠다고 해서 막상 같이간 도연이 누나는 필이랑 잘 못놀았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하도 필이 잡아당기고 그래서 도연이누나가 필이 아프면 안된다고 그러지 말라고 주의도 줬답니다..
어쨌든 필이를 친구들이 좋아한다니 기분은 좋습니다.
그러나 필이가 힘들지 않을까 조금 신경쓰이네요
우리 필이 인기남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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