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홈)스쿨

[20200310] 1교시 예배

ssil 2020. 3. 11. 22:58

필이의 홈스쿨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홈스쿨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가 충분히 글을 읽는 것인데, 그중 가장 먼저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 상반기에는 성경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생활습관도 중요해서 아침에 나태해지는 것을 막고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동부터 하고 샤워까지 하고 나면 정신이 확 깨어나 하루를 상쾌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예배와 성경 읽기, 그리고 영어, 점심식사 후 또 영어, 피아노 연습 조금 하고 자유시간, 저녁 먹고 나서 그림을 그리는 등 창작활동을 조금 하고, 글을 쓰고, 책 읽고 10시면 잠자리에 듭니다.

학과 공부가 전혀 없어서 시리가 토요일에 수학을 넣었습니다. 감은 잃지 않아야 할 것 같아서요 2학기에는 본격적으로 학과 공부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홈스쿨링 시간표

0교시는 운동

아침 식사 후

1교시라고 할 수 있는 "예배"시간

현재 시리 환이 모두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 함꼐 예배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녁에 드리던 가정예배를 아침시간으로 옮긴 것인데, 

성경 한 장을 여러번 읽고, 단락을 나누고, 소제목을 정하고, 히브리 문학의 특징인 카이아즘 구조에 따라 성경의 중심 내용을 파악해 봅니다. 

찬송

돌아가며 말씀읽기

20여 분간 여러 번 읽으며 내용 파악하기

소제목 정한 것 서로 나누기

기도

주기도

지금 마태복음을 진행 중인데, 한 장씩 깊이 읽고 내용을 파악하며 함께 이야기 나누니까 성경의 내용을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예배시간이지만, 어쩌면 국어, 문학 공부가 저절로 되는 시간입니다.

각자 읽으며 노트에 소제목을 적습니다.

한 장씩 깊이 읽는 예배시간이 끝나면, 잠깐 쉬고, 성경을 소리 내어 읽습니다.

우리의 계획은 세 번 정도 성경을 반복해서 읽으면 좋겠다 인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학과 공부를 어떻게 병행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은 없어서 진행하며 시간표를 바꿔가며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간에 맞춰서 스스로 아주 잘하고 있는 필이의 모습에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오히려 학교에 갈 때 보다 손이 덜 갑니다.

밥 맛있게 잘해주고, 전체적인 큰 틀을 잘 찾아서 함께 고민하며 제시해 주면 됩니다.

시간 활용을 엄마보다도 더 잘 하는 필이 때문에 화니와 시리도 낮시간을 무척 바쁘고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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