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엄마대학에 다녀오고 나서 나의 육아가 좀더 확고히 중심이 잡혔습니다.
인격과 지성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이 유아기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켜주어 잠재된 기억속에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는것,,
그러면서 책과 함께 지성을 발달시켜주는 것...
아무튼 난 오늘 필이의 책을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요즘 필이가 날이 좋아지니 밖에 나가고싶어하는게 많아져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책읽기가 조금 뜸합니다~~
그런데 요 몇 주 관찰 해보니 엄마가 문제인것 같아서,, 그리고 엄마가 책을 적기에 필이가 원하는 책을 잘 못넣어주는것 같아서,, 그래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꾸준히 하루에 평균 10권~20권 정도를 읽습니다.. 이건 영어책이든 한글책이든 상관없이 섞어서~~
난 엄마가 직장을 다닐 때나 집에 있을 때나 읽는 책의 양이 변함이 없는건 문제인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역시나 엄마가 문제인듯...
아이에게 마음속 깊이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ㅜㅜ
어제는 비도오고 해서 집에서 종일 필이와 놀면서 책보다가, 블럭도 하다가, 퍼즐도 하다가, 또 책도 보다가.. 그러다 보니 어제는 약 50권의 책을 반복포함 80번 정도 읽게 되었습니다,,
절대 내가 책읽자고 하지 않았고,, 놀다가 문득문득 한 권씩 가져오는 책을 읽어주었을 뿐입니다..
재미있는 책은 5번 이상 계속 반복했습니다,,(엄마는 지겨웠지만요..ㅎ)
책을 얼마나 읽나 안읽나를 주시하는게 아니라 그냥 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필이에게 집중해서 아이와 함께 놀면 되는거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다음날엔 또 잘 안되더라구요...ㅜㅜ
아 정말 한결같지 못한 엄마의 모습에 필이가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아이를 정말 배려하고 아이에게 집중하여 전적으로 사랑을 쏟는 것,, 참 어렵다는걸 느낍니다~~~
그러나 다시 힘내서 내일은 필이와 행복한 하루를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