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모든것을 끝내고 자기위에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곤히 잠들어있는 필이 옆에 조심히 누우며, 필이를 바라보았습니다.
갑자기 필이로 인한 복받치는 감동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예쁜 아기가 나왔을까?
전혀없던 존재가 씨앗처럼 내 뱃속에 생기더니,
이렇게 훌륭한 생명으로 자라가고있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자면서 필이가 옆에 누운 엄마의 얼굴과 귀를 만집니다..
그 손길이 너무 사랑스럽고 따뜻해서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귀하고 아름다운 생명이 내게 왔구나~~~
하나님은 너무 부족한 내게 이렇게 귀한 생명을 맡기셨구나~~
한순간도 짜증내지말자,, 한순간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말자,,
필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격하며 감사한 순간을 살자...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난 필이에게 어떤엄마가 되어야할까?
날마다 고민하며, 많은 책 속에서 해답을 찾으려 하지만,,
정작 내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뜻은 뒷전으로 밀어놓고있었구나..
주님은 내가 필이에게 어떤 엄마이기를 원하실까?
...................................................
한참을 생각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내 맘에 드는 생각은...
내가 믿음의 어머니가 되어야겠구나...
신양의 본을 보이는 엄마,
삶을 기쁘고 감사히 살아가는 엄마,
언제나 열정적이며 매사에 노력하는 엄마,
이웃을 돌볼줄아며 나누는 삶을 사는엄마,,
내가 그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말로만 잔소리하는 엄마가 아니라 몸소 모여주는 엄마가 되어야 하는구나....
누구나 엄마가 될수는 있겠지만,
아이에게 사랑받으며 존경받는 엄마가 되는건 쉬운일이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필이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엄마가 되고싶습니다.
필이가 나의 모습을 보고 닮고싶어하는 엄마가 되고싶습니다.
날마다 내 삶에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묵상으로 하루하루를 진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내게 귀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너무 귀한 생명 필이를 위해,
그리고 역시 귀한 생명으로 살아가고있는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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