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일찍잠든 필우..

ssil 2008. 12. 4. 15:26


어제 필이가 한동안 잠을 너무 늦게자서 지칠대로 지쳐있는 엄마의 심경을 블로그에 토로를 했었는데..
마치 그 글을 읽기나 한 듯,,
어제 밤에 필이가 너무 쉽게 일찍 잠들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필이는 하루에 한 번 DVD를 봅니다.
집에 필이아빠가 일찌감치 사둔 디즈니 시리즈 DVD들이 있긴하지만
수준이 필이에겐 너무 높은 것같아..안보여주다가
필이가 자동차와 기차, 푸우를 좋아해서 푸우랑, cars랑 토마스기차를 보여주는데,,
한두번 본 후로는 cars만 찾네요..ㅎㅎ
아무튼 필이는 매일 저녁 집에 오면 cars의 뒷부분 반을 봅니다..
어제도 집에 와서 cars를 보여달라하기에 씻기고 아빠가 안고 앉아서 보여주었지요.
전 씻고 잠깐의 집안일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필이가 앉아서 졸더라구요..ㅎㅎ
그러더니 저렇게 골아떨어져 버렸네요..

사실 오늘 어머님께서 우리부부 퇴근해서 오니까
큰일났다며, 필이가 낮에 잠을 많이 자서 밤에 안잘것 같다 하시기에 우리부부는
'그래 커피 사발로 마시고 오늘 필이랑 놀아보자!' 다짐했었거든요..

너무 의외의 상황에 우리 정말 당황했네요..
그리고 모처럼 12시 전에 잠을 잘 수 있었네요,,^^

그동안 필이가 늦게자기를 너무 오래해서 자신도 지칠대로 지쳤었나봅니다..

어제 일찍자더니 오늘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서 엄마를 깨우더니
물달라 밥달라하고 책들고 와서 읽어달라하고,
기분이 좋은지 엄마아빠 잘다녀오시라고 배꼽인사도 꾸벅 잘하고 안녕도 잘하더라구요..^^
날마다 이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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