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는 아랫집에 2학년 누나와 앞집에 4살 쌍둥이 형아들이 살고있습니다..
가끔 쌍둥이 형아들이 집 앞 골목에서 요란하게 자동차를 타는데...
그때마다 필이는 무척 관심을 갖고 나가고싶어합니다...
그러나 막상 나가면 자기 자동차 붙들고 대문 앞에 앉아서 형아들을 바라만 볼 뿐 정작 필이는 자동차를 타지 않습니다...
그런 필이를 보면서 엄마는 그저 차차 나아지려니 생각합니다. 그냥 편하게...
필이의 성격이 엄마나 아빠를 닮아서 마구 나서지도 않고 겁도 많아서 조금 소심한듯하니,
그냥 인정합니다.
그러나 용감하게 자동차를 타는 형아들을 보면서 어찌나 좋아하고 소리를 지르는지....
대리만족을 느끼나?..ㅋㅋ
이날은 필이가 나가고 싶다고해서 나갔는데,,
평소와 다르게 엄마는 집에 들어와 창가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고,,
필이는 밑에층 누나와 앞집 형아들이랑 같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자동차도 좀 타고 소리도 지르면서^^
필이 혼자 밖에 두는게 많이 불안했는데,
밑에층 누나가 잘 봐주고, 필우도 겁이 많아서 절대 엄마 눈밖에서 없어지지를 않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필이 혼자 나가서 놀게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날마다 아이들을 밖에서 놀게하는 앞집 쌍둥이 엄마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pil 이야기 > pil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919] 지영이모 결혼식에서.. (4) | 2009.10.02 |
---|---|
[090912]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 (0) | 2009.10.02 |
[090910] 문화가꾸기 제막식 참석 (0) | 2009.10.02 |
[090906] 분수에서 물놀이 (4) | 2009.09.29 |
[090905] 레고 선물 (0) | 2009.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