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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

ssil 2021. 8. 3. 02:24

(2021.08.01)

시리의 휴가를 맞아서,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를 했습니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극장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몇 번 가지 못했습니다.
“모가디슈”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었는데, 그냥 휴가를 보내기가 아쉬워서 재미있다는 소문만 듣고 갔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극장에 엄청 오랜만에 갔는데, 재미있는 영화를 보게 되어 기분 좋게 휴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극장 입장 전
모가디슈

모가디슈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아프리카 올 로케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실제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소말리아의 내전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검색해보니 백과를 찾아보니 잘 나오네요~

몇가지 추려보았습니다.

<소말리아 내전>
소말리아 내전은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1991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되는 전쟁이다. 30만 명 또는 4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말리아 전쟁 (2009년~현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영화 모가디슈와 실제 내용의 관계>


- 강신성 전 대사는 1991년까지 소말리아에서 대사로 근무하다가 남북한 대사 일행을 이끌고 모가디슈를 탈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 소설 <탈출>을 집필했다. 해당 책의 1부는 저자가 소말리아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겪었던 일을 다루고, 2부인 <모가디슈 탈출기>는 영화에서 묘사한 소말리아 내전 발발과 남북한 공관원들의 모가디슈 탈출 에피소드를 다룬다. 이 작품은 실존 인물들을 가명 처리[35]하고 실제로 일어난 일을 시간 순으로 기록한 르포르타주 혹은 수필이라 할 수 있으므로, 아래 기술할 내용은 책에서 나온 내용이 실화라는 전제 하에 영화와의 차이점을 기술한다. 강신성의 신문 인터뷰 내용#이라고 알려진 이야기들은 대부분 이 소설의 내용을 벗어나지 않는다.

- 주요 인물의 실명을 그대로 쓰지 않고 조금씩 바꾸었다. 당시 한국 대사의 실제 이름은 강신성이고 당시 북한 대사의 실제 이름은 김용수다.[37] 그 외 사람들의 이름은 완전히 바뀌었다.

- 모가디슈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한국인은 7명(대사 + 사무원 부부 + 참사관 + 교민 3명)이었지만 영화에선 6명(대사 부부 + 서기관 부부 + 사무원 + 참사관)이 되었다. 대사관으로 피신한 대한민국 교민(이규우 씨 가족)의 존재가 생략되었고, 실제론 내전 발발 직전 서울로 돌아간 대사 부인이 영화에선 남편과 함께 내전 시작 시점까지 현지에 체류한 것으로 나온다.
실제로는 루마니아 대사관 사람들도 한국 대사관에 머물다가 탈출했다. 루마니아 대사 대리 안드레아 게오르지도 남북한 사람들의 모가디슈 탈출에 동행했으나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소설에서도 이 사람은 나오지 않으나, 실제로는 모가디슈 공항에서부터 북한 대사관 사람들과 행동을 함께 했다. 다르게 말하면 루마니아에서도 제때 구조기 못 보내줬다는 소리.

- 강대진 참사관과 일대일 대응하는 실존 인물은 없다. 일단 모가디슈에 고립되었다 탈출한 참사관은 이창우 씨(소설 속 가명: 계 참사관)뿐이지만, 그는 한국에서 온 안기부 요원이 아니라 본래부터 소말리아 대사관에서 근무한 직원이기에 강대진보다는 공수철 서기관에 가깝다.
강대진과 부분적으로 유사한 속성을 지닌 인물은 소설에 두 명 등장한다. '김 사무원'은 한국에서 파견된 행정 직원이며 시위 발발 후 시내 관공서가 문을 닫았다는 걸 처음 알아차리는 인물이고, 소말리아 현지 교민 '이규수'(실명: 이규우)는 북한 대사관 일행을 돕겠다는 대사의 결정에 결사 반대를 하며 여러모로 튀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다. 강대진은 위의 두 명을 섞어서 창작한 캐릭터로 보인다.

- 태준기는 보위부에서 파견한 김대전(가명) 참사관 겸 대사 대리와 한상일(실명: 한상렬) 3등 서기관을 합친 캐릭터. 김대전은 보위부 출신이었고 평소엔 대한민국 대사관만 보면 으르렁거렸지만, 케냐에서 헤어지기 직전엔 강신성에게 열정적으로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한상일은 심장에 총을 맞은 상태로 이탈리아 대사관까지 차를 몰고 와 숨을 거뒀다.

- 남북한 공관원들은 실제로는 12일 동안 관저에서 지냈지만 영화에서는 2박 3일로 축소됐다.
대사관을 탈출할 때 사용한 차와 사람수가 다르다. 실제로는 차 6대, 인원 22명이었지만 영화에서는 4대, 21명으로 줄었다.

- 실제로는 외교관 차라는걸 알리기 위해 태극기만 매달고 갔으며 책과 모래주머니로 차에 방탄기능을 추가한 적은 없었다. 감독은 그 많은 인원이 이탈리아 대사관까지 방탄 장치 없이 가는데 1명만이 희생당했다는 게 너무 기적 같아서,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최소한의 설득 장치를 줘야겠다 싶어서 추가한 설정이라고 밝혔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이탈리아 대사관 앞에서 흔든 깃발은 백기가 아니라 태극기였다. 심지어 북한 사람들도 열심히 흔들었다고.

- 영화에선 남북한 식구들끼리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밤을 새우고, 식사 시간에도 먼저 숟가락을 못 들 만큼 경계심을 품은 것으로 나온다. 실제로는 북한 사람들이 말수가 적긴 했어도 심하게 대한민국 일행을 경계하진 않았다. 아이들은 특별히 어른 눈치를 보는 일 없이 잘 놀았으며 북한 여성들은 자기들이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가져와 김치를 담가주었다. 참사관 간에 한번 대판 몸싸움이 벌어지는 영화와 달리 실제로는 내내 갈등 없이 시종일관 화목했다. 김용수는 남자들은 몰라도 여자와 아이들이 위험에 처하는 건 견딜 수가 없어서 대한민국 관저로 오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는데, 이 때 강신성은 그 역시 이데올로기를 떠나 평범한 한 인간일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 이탈리아 마리오 시카 대사를 설득한 계기가 다르다. 실제로는 뻔히 죽을 걸 아는 자리에 북한 동포들만 두고 갈 수는 없다며 동포애로 호소했지만 영화에서는 북한 대사관 일행이 전향자라고 거짓말을 한다.

- 케냐에 도착한 남북한 일행이 당/안기부의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서로 모르는 척하며 헤어졌다는 건 결말을 슬프게 만들기 위한 영화적 각색이다. 실제로는 몸바샤 공항에서 안기부 요원이 아닌 케냐의 한국 교민들이 나와서 남북한 대사관 일행을 기다렸고, 북한 조선로동당 사람들은 나오지 않았다. 강신성은 북한 대사관 일행들에게 미리 마련된 호텔에서 함께 머물면서 회포를 풀자고 제안했으나 김용수가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고, 남북한 공관원들은 서로를 껴안고 수송기 앞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후 강신성은 귀국 직후부터 남북한 합동 탈출 이야기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러 번 공개했지만 딱히 커리어에 지장을 받진 않았다. 대사는 이후로도 통일이 되면 꼭 그 때의 북한 공관 사람들을 다시 찾아보고 싶다고 회고했다.

모가디슈(영화) - 나무위키 (nam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