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생신이어서, 꽃을 무척 좋아하시는 엄마여서, 꽃다발을 선물하려고 꽃집에 갔습니다. 시리가 생각하기에 양평지역에서 가장 꽃을 예쁘게 만지는 꽃집은 '메이그린'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꽃을 살 일이 거의 없어서 자주 가지 못하지만, 엄마 생신이기에 메이그린에 갔습니다. 메이그린 꽃집은 용문에 있습니다. 시리네 집에서 부모님 댁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들르기도 편했습니다. 꽃다발을 주문하고 꽃집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았습니다. 싱싱하고 예쁜 식물들이 가득합니다. 조화로 만든 꽃다발도 무척 많았는데 처음엔 생화인 줄 알았습니다. 봄이 왔나봅니다. 한쪽엔 예쁜 난들이 모여있습니다. 꽃다발은 믿고 맞겼습니다. 제가 이리저리 간섭하는 것보다 날마다 꽃을 보고 만지며 포장하시는 꽃집 주인에게 맡기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