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모두 비염이 있습니다. 요 몇 년간은 비염이 크게 괴롭히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환절기에 기온차가 심할 때 아침저녁에 증상이 조금씩 있기는 했지만, 요즘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게 느껴져서 조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중 가장 비염증상이 적은 필이가 이번 환절기에 고생을 하고 있어서, 진짜 진짜 오랜만에 유근피와 감초를 구입했습니다. 10여 년 전쯤에 비염이 심했을 때 우연히 알게 된 유근피였는데, 당시 구입해서 끓여 먹고 그 효과를 톡톡히 봐서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색깔 있는 물은 안 마시는 필이도 약이라 생각하고 마시라 하니 불평 없이 잘 마셔줍니다.유근피(楡根皮) 느릅나무 껍질은 바로 유근피라고 불린다. 환절기가 돌아오면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애로를 겪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