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홈스쿨을 결정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던 필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도 늦어지고, 등교도 못하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오히려 흔들림 없이 우리의 공부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본래 일정대로라면, 3월 초에 입학식이 있고, 무단결석을 3개월가량 하면 유예 심사를 받고 정원외 관리대상자가 되는데, 2020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필이의 유예심사도 7월이 돼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이 유예심사를 받기까지, 필이는 학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일주일에 1~2번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였는데, 무단결석 학생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담임선생께서 무단결석 학생에게 연락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이어가는 입학생들은 담임선생님과 통화는 물론 이야기 나누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