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쯤 마트에서 귤을 팔길래 덥썩 사왔습니다. 그런데, 시리가 사온 귤은 청귤이었습니다. 청귤은 그냥 까서 먹으면 안됩니다. 익지 않은 초록색의 귤을 딴 것이거든요. 그렇지만 비타민의 함량이 일반 귤보다 더 많다고합니다. 그래서 주로 청귤청을 만들어 시원하게 탄산수에 넣어 에이드로 마시거나, 따뜻한 차로 마시거나, 요리에 넣거나 한다고합니다. 그래서 겨울에 감기예방으로 마시면 좋겠다 싶어서, 청귤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평소에 흰설탕을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집에 하얀설탕이 없다는 것입니다. 나갈 때 마다 사와야지 사와야지 하면서 계속 잊어버리기를 반복하다보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갔고, 청귤은 냉장고 속에서 점점 노랗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하얀설탕을 사고, 청귤청을 담을 예쁜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