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트렌드 페어에는 평일에 갈 시간이 없어서 못 가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일 년에 한 번인데 꼭 가 보고 싶어서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화니와 함께 코엑스로 갔습니다. 교회 활동으로 부쩍 바쁜 필이는 교회에 두고 우리 둘이 전시 나들이입니다. 이렇게 둘이 돌아다니는 거 참 오랜만이라 허전한데, 이제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코엨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소윤이가 소중한 입장권을 전송해 줘서, 쉽게 입장을 하고, 전시를 둘러봤습니다. 매년 공예트렌드페어에 와 보는데, 항상 도자분야가 가장 많고, 섬유분야는 비중이 작아져서 속상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섬유분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작년과 재작년에 비하면 조금 늘어난 것도 같고, 직조 공예도 눈에 여럿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