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는 아랫집에 2학년 누나와 앞집에 4살 쌍둥이 형아들이 살고있습니다.. 가끔 쌍둥이 형아들이 집 앞 골목에서 요란하게 자동차를 타는데... 그때마다 필이는 무척 관심을 갖고 나가고싶어합니다... 그러나 막상 나가면 자기 자동차 붙들고 대문 앞에 앉아서 형아들을 바라만 볼 뿐 정작 필이는 자동차를 타지 않습니다... 그런 필이를 보면서 엄마는 그저 차차 나아지려니 생각합니다. 그냥 편하게... 필이의 성격이 엄마나 아빠를 닮아서 마구 나서지도 않고 겁도 많아서 조금 소심한듯하니, 그냥 인정합니다. 그러나 용감하게 자동차를 타는 형아들을 보면서 어찌나 좋아하고 소리를 지르는지.... 대리만족을 느끼나?..ㅋㅋ 이날은 필이가 나가고 싶다고해서 나갔는데,, 평소와 다르게 엄마는 집에 들어와 창가에 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