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 면목동 스키야키 맛집 "나베정"

우리 동네에 지나다니면서 보이던 범상치 않아 보이는 일식집이 있습니다.

언젠가 저기 가보자 했었는데, 오늘 특별한 점심을 하자며 나섰습니다.

나베정은 외관부터 일식집 분위기를 풍깁니다.

평일 점심메뉴가 있어서 평일 점심에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나베정의 입구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끕니다.

나베정은 일식과 어울리게 미니멀하면서도 실내인테리어가 예쁩니다.

또 일식집과 어울릴것 같지 않은 재즈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는데, 그 음악이 분위기를 좋게 합니다.

카운터 옆에 놓은 턴테이블이 인상적입니다.

구옥을 인테리어 한 느낌입니다. 무명천과 삼베느낌의 원단을 활용하고, 원목 분위기의 소품들과 라탄 분위기의 조명, 그리고 좌식 형태의 좌석까지 센스 있습니다.

육수 주전자와 병도 일본 분위기가 나는 아기자기한 소품입니다.

나베정은 메뉴가 몇 가지 없습니다.

대표메뉴 스키야키(관동식, 관서식, 신미)와 치킨 가라아게, 오꼬노미야끼, 스키야키, 우동, 계절메뉴 냉모밀 스키야키 주류와 음료가 있습니다. 스키야키는 세트메뉴도 있어서 가라아게와 음료를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국물이 적은 관서식 스키야키 3인세트 (고기450g+치킨 가라아케9pc+음료1)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비주얼도 좋습니다.

계란소스는 고기를 찍어 먹으면 비리지 않고 고소합니다.

먼저 팬에 버터를 녹여주고

고기와 채소를 넣고 조금 구워주다가 육수를 넣어 끓여줍니다.

마치 샤브샤브처럼 간장소스 혹은 계란소스와 함께 채소와 고기를 먹고 나면, 우동사리를 넣어 볶음우동처럼 끓여 먹습니다.

이 우동도 육수가 스며들어 아주 맛있습니다.

함께 나온 치킨 가라아게도 맛있습니다.

음식의 양도 많아서 다 먹으면 정말 배가 많이 부릅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자주 오기에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부모님이나 손님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