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나들이/여행

2023추석 여행-목포 쑥굴레, 무안 낙지골목, 무안 파라다이스 펜션

ssil 2023. 10. 9. 10:12

2023년 10월 04~06일 (2박3일)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야간에 타는 바람에 저녁식사도 숙소에 가는 것도 늦어졌습니다.

낮에 샀던 목포쫀디기를 더 사고 싶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쫀디기 가게에 들렀는데, 역시 문을 닫아서 못 사고,

목포 로데오 거리를 지나는 길에 쑥굴레 가게가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서 쑥굴레를 포장했습니다.

목포 로데오 거리에 있는 쑥굴레 가게

쑥굴레는 한통에 6천원씩인데, 너무 양이 작아서 2개를 샀습니다. 숙소에 와서 다시 열어봐도 6천 원은 정말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6천 원이었을까? 갑자기 비싸진 걸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쑥굴레의 맛은 쑥떡이 부드럽고, 묽은 조청을 부어서 먹으니 부드럽고 달달한 게 맛있습니다.

목포 쑥굴레
쑥굴레 이야기, 쑥굴레 먹는법


재빠르게 간식을 사고 바로 무안 쪽으로 향했습니다. 

어머님이 낙지를 먹고 싶다고 하셔서 목포에서 먹고 들어가려 했으나 낙지는 무안에서 드셔야 한다고, 그래서 낙지를 포장해서 숙소에 가기로 했습니다.

예약한 숙소가 무안 쪽이라서 어차피 무안에 가야 하기에 무안으로 가서 낙지를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무안 낙지골목에 도착했는데, 9시가 안 된 시간인데,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고, 딱 한 집이 닫기 직전인 듯하여 포장이 되는지 물었습니다.

다행히 포장이 된다고 해서 낙지탕탕이와 낙지호롱을 포장했습니다.

무안 윤희네 뻘낙지

무안낙지골목의 윤희네 뻘낙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가신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낙지는 역시 비쌌습니다.

낙지 탕탕이와 호롱구이 중자로 포장했습니다.

윤희네 뻘낙지 메뉴판
수족관의 낙지들

숙소에 도착해서 포장해 온 낙지탕탕이와 낙지호롱을 먹었는데, 양이 너무 작아서 어머님이 많이 실망하셨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이게 포장이라서 이렇게 빈약해 보이는 걸까? 식당에서 먹었으면 달랐을까? 무려 10만 원을 지불한 낙지인데, 사실 너무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낙지탕탕이와 낙지호롱


시리가 여기어때를 통해 예약한 숙소는 "무안 파라다이스 펜션"입니다.

해지기 전에 들어와서 노을도 보면서 쉬었어야 했는데, 목포에서 신안으로 다시 목포로 너무 일정이 빡빡했어서 숙소에 늦게 들어와 버렸습니다.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가족 모두 숙소가 좋다고 칭찬했습니다.

독채형식으로 되어있고, 바로 앞이 서쪽 바다로 노을을 숙소 안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내부도 층고 높은 거실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무척 깔끔합니다.

무안 파라다이스 펜션 거실

넓은 평수임에도 침실이 하나뿐인 것 때문에 예약을 망설였었지만, 다행히 바닥이 따뜻해서 4명이 지내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침실에서는 아침에 눈뜨면 바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침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무안 파라다이스 펜션 침실

주방은 우선 냉장고가 큽니다, 조리도구들이 깔끔하게 비치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일찍 와서 이 모든 걸 누리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무안 파라다이스 펜션 주방

아침에 침대에서 바라본 거실 밖 바다풍경입니다.

침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어머님은 아침 일찍부터 바다에 나가서 산책도 하시고, 소라인지 무언가를 잔뜩 잡으셨습니다.

어머님이 바다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기분이 좋으신 것 같습니다.

숙소 앞 바다를 즐기시는 어머님

시리도 숙소 테라스에 나와 바다를 감상했습니다.

테라스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아침 공기 느끼며, 따뜻한 차를 마시니 참 좋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다뷰로 차 한잔

그리고 시리도 숙소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숙소 앞마당의 전경이 어제는 밤이어서 잘 몰랐는데 예쁩니다.

숙소 세 동이 아기자기 예쁘게 나란히 있습니다.

숙소 건물과 풍경
숙소 입구마다 나무들을 식재 해서 예쁘게 조경도 해 두었습니다.

숙소 옆으로 돌아 서니 바로 바다입니다.

B동 앞에는 잔디도 있고, 예쁜 조형물도 있습니다.

이렇게 숙소 산책을 마치고 , 오전 시간을 조용히 각자 잘 보내며 잘 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