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육아 이야기

비염

ssil 2008. 9. 22. 10:50
환절기 비염 적신호, 기초체력 관리로 탈출



- 칼럼 :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원장 남봉수(www.hamsoa.com)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감기에 자주 걸리는 가을이 왔다. 이 때 감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비염, 축농증으로 전이되어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어렵다. 이중 소아비염에 주목할 수 있다. 비염은 치료 후에도 기초체력이 떨어지면 언제든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계 경보 상태로 아이들의 체력관리에 주의를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 건조한 날씨가 기관지 자극, 비염 발생

코는 호흡기의 일차 관문으로 공기에 가장 민감한 부위이다. 내부의 오장육부로부터 기운과 영양물질을 공급받아 공기를 데워 주고 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코가 환절기만 되면 감기에 걸려 고생한다는 것은 평소 코의 기능이나 조직이 허약한 상황으로 증상이 생길 때마다 임시조치만 취한 결과인 경우가 많다. 비염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환절기에는 차고 건조한 날씨가 기관지를 자극해 코 점막의 고유한 기능인 방어능력을 떨어뜨린다. 본격적으로 비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것이다.


▪ 감기로 생긴 염증 비염, 축농증으로 발전해

감기나 알레르기, 혹은 이물질에 의해 콧속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점막이 붓거나 분비물이 많아져 코가 막히기도 하고, 콧물이 많이 흐른다. 이 때 염증을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으면 비염이 장기화되거나 축농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폐나 대장의 기능이 약할 때 콧물, 코막힘이 잘 생긴다고 본다. 폐의 기능이 약하니 기온의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 갑작스러운 온도의 변화나 차고 건조한 기온을 이겨내지 못한다. 대장은 동전의 양면처럼 폐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한쪽에 이상이 있으면 다른 쪽에도 쉽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콧물, 코막힘이 만성화된 아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도 미간부터 콧등까지 부풀어 있고, 눈 밑 색깔이 짙은 경우가 많다. 대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는 콧물, 코막힘의 증상과 더불어 변비나 설사 등의 대변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코막힘 증상, 아이들 집중력과 기억력 떨어뜨려

아이들은 콧구멍이 작고 분비물이 비교적 많이 생기므로 코가 쉽게 막힌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콧물, 코막힘이 오래되면 냄새를 잘 맡지 못해 아이가 답답해 할 수 있다. 답답함을 느끼는 아이들은 짜증이 늘고, 집중력과 기억력도 떨어지므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비염의 원인이 폐 혹은 대장에 있는지를 판단하여, 그 근본 원인을 바로 잡는데 치료의 목적을 둔다. 폐의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는 폐의 경락에 있는 풍열(風熱)을 식혀주거나 위쪽에 뭉쳐있는 열기를 내려준다. 대장의 기능이 약해져 변비가 있을 때는 대장의 열을 풀어주고, 설사가 있을 때는 수분 흡수를 도와주는 치료가 효과적이다.


[Tip] 비염, 치료보다 생활 관리가 우선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비염은 특히 치료보다 예방과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찬 공기 등의 일반적인 자극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과민증을 나타내는 경향이 많다. 생활 관리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미리 지켜주는 것이 좋다.


▲ 촉촉한 공기로 폐를 보호해요.

추운 겨울에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춥다고 너무 덥게 하거나, 갑자기 찬 바람을 쐬게 하는 것은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 등을 활용하여 습도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자연 요법으로 건강 챙겨요.

1) 무즙 바르기

맵지 않은 무를 갈아 만든 즙을 깨끗한 면봉에 묻혀 코 안의 점막에 골고루 발라준다. 무즙이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소 쓰린 느낌이 있지만 코막힘을 뚫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바를 때 면봉을 너무 깊이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2) 대추, 감초차 달여먹기

대추 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여서 조금씩 떠먹이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코 점막의 모세혈관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 호흡기 건강에 좋은 지압법 활용해 보세요.

두 눈 사이의 중간점인 인당혈을 검지 손가락으로 약간 아플 정도로 밀어 오르듯이 눌러주면 호흡기 건강에 좋다.


▲ 조심! 콧속 자극하면 증상 악화돼요.

코를 세게 풀면, 코 점막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자칫 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가급적 코를 한쪽씩 막고 번갈아 풀게 한다. 콧물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콧물을 멎게 하는 약이나 뽑아내는 기구를 사용하면 콧속 점막을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가을 음식은 다른 계절의 것에 비해 속이 여물고 영양이 풍부하다. 겨울을 대비해 내실을 기하려는 자연의 선물인 셈. 영양이 풍부한 햇곡식으로 잡곡밥이나 떡, 죽 등을 해서 먹인다.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지혜라 할 수 있다.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폐의 기운을 보강하고 수분과 진액을 보충해주는 식품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배, 도라지, 은행 등은 기관지 질병을 완화시키는 좋은 음식이다.


- 자료 제공 : 함소아한의원 | http://www.hamsoa.com -

 



: 원래 비염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까지 심하진 않았는데,,
요즘 비염이 너무 심해져서 정말 너무너무 힘이든다..
우리 필이는 나처럼 비염이 있지 않아야하는데...
나도 아빠의 유전적 영향이 큰 것같아,,,, 필이도 혹시 그런거 아닐까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