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육아 이야기

이건 꼭 유기농으로 먹이고, 이건 아니어도 좋아요..

ssil 2008. 9. 3. 12:04



농약은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체의 화학약품을 가리키는 광범위한 용어다.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을 없애기 위해 뿌리는 살충제, 병균이나 곰팡이를 억제하는 살균제, 잡초를 없애는 제초제 등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농약. 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화학약품이 농산물에 살포되는데,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화학비료와 농산물의 성장을 빠르게 촉진하는 성장촉진제 등도 소비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화학 농약을 농업에 처음 사용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제2차 세계대전 후 급격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그 역사가 채 100년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현재 농약이 안전하다고 해도 축적된 농약이 다음 세대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현재 농림수산부에서는 농약의 안전 기준을 잔류 농약의 양으로 정한다. 잔류 농약이란 농산물에 살포된 농약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는 것을 기본으로 한 검사다. 농약을 얼마나 살포했는가와 상관없이 수확한 농산물에 남아 있는 농약의 양을 검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검사에서 잔류량이 기준 이하라 해도 이미 흡수된 농약이 다른 성분으로 화학 변화를 일으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염려된다. 잔류 농약의 치명적인 독성은 발암 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을 보면 알 수 있다. 환경호르몬의 대표 요인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의 원인 물질 67종 중 41종이 농약 성분과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수산물이 안전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 씨 뿌릴 때부터 수확 후까지 사용하는 농약의 양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았다. 농약이 없으면 병충해에 시달리는 과일과 야채는 상대적으로 농약을 많이 뿌릴 수밖에 없고, 따라서 유기농 농산물이어야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일반 농산물에 비해 2~3배나 비싼 유기농 농산물만으로 식탁을 차리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 자, 그럼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안전한 식생활을 하는 비결은? 구입의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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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다보니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진다.
유기농을 먹여야지 하다가도 어떨 때는 가격때문에 그냥 저렴한걸 사기도 하고, 그냥 뭐 이건 괜찮겠지 하면서 그냥 살때도 있었다..
얼마전 이런저런 관련책들을 보고 공부를 하다보니 정말 먹거리가 중요하다는걸 알았다.
그래서 계속 공부중이다.
유기농 먹거리에 대해서, 첨가물에 대해서, 이젠 뭘 사든지 꼭 재료명 등을 꼭 살펴보고,
국산인지 아닌지 등을 판가름하고 산다, 대충 원재료 원산지만 봐도 이 재료가 유전자 조작인지 아닌지 정도는 판가름할 수있으니 꼭 재료를 꼼꼼히보고 사야한다..

얼마전 아이스크림을 만들려고 휘핑크림을 사러갔는데,
집에서 가까운 마트에 있던 S사 휘핑크림엔 생각보다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사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좀더 큰 마트에서 M사 휘핑크림을 샀다.
거기에는 첨가물이 아예없는 건 아니었지만 훨씬 적게들어있었기때문이다...

가짜 유기농도 많다고 한다.
가끔은 속을지라도  좋은 먹거리를 가족에게 주도록 노력해야하는게 엄마의 역할이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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