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새배..

ssil 2009. 1. 29. 11:41

모두들 설명절 잘 보내셨나요?
혹시 먼길 다녀오신분들은 고생은 안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시댁과 항상 붙어사는지라 하남에 있다가... 설날 오후에 친정인 양평 나들이를 했답니다.

설 며칠 전부터 필이에게 세배를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어른들께 예쁘게 새배하고 이쁨받으라고..
세배는 이렇게 하는거라며 자기가 우리를 가르치려 들면서 아주 잘하더니만..
막상 설날 아침 이쁘게 한복입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새배하라하니까...
싫다고 안하네요..
자꾸하라고 하니까 저렇게 골 내고 서 있습니다...ㅎㅎ

표정 정말 웃기지요...ㅎㅎ
저 필이의 이런 표정 처음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침엔 요즘 필이가 야행성인지라 일찍 깨웠더니 컨디션이 안좋았나봅니다..
오후에 외갓집에가니까 아주 신났습니다..
이모들이랑도 무척 잘놀고,,
밥도 잘 먹고,,,
세배하라니까 처음엔 안한다고 하더니
오후 늦게 발동걸려서 여기저기에 새배하네요,,^^
필이 새배하는 모습입니다.. 아예 납작 엎드리는 저 모습이....ㅎㅎ

어쨌거나 필이가 말도 이쁘게 잘하고
새뱃돈 받을때마다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 '고마워요'하면서 받으니까,,
모두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새뱃돈도 많이 벌어왔네요,,,ㅎㅎ

이제 돈을 아나봅니다...
새뱃돈 주시니까 그걸로 깍까 사먹는답니다..
그건 어떻게 알았는지......내 참 어이가 없었네요,,,ㅎㅎ

이렇게 필이는 세번째 즐거운 설 명절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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