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090706] 선물

ssil 2009. 7. 7. 03:11
오늘 필이는 옷 선물을 3벌이나 받았습니다..^^
필이 할머니께서 6월에 열심히 일하시고 월급받으신 돈으로 손주들에게 선물을 사주시기로 하셨었는데,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요즘 어머님께서 동사무소 공공근로를 하시는데 급여가 일부는 현금으로 그리고 일부는 "희망경제카드"로 지급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희망경제카드"는 하남시에 위치한 업소에서만 쓸 수 있는데, 대형마트(이마트, GS슈퍼)에서는 쓸 수없는 일종의 체크카드 같은겁니다.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목적에서 도입된 카드라고합니다...
그래서 어머님께서는 그 카드를 이용해서 선물을 사주시려고 한것입니다...^^

그런데 지난주말에 대형마트에서 사용이 안되는것도 모르고, 이마트 하남점 나이키 키즈매장에서 필이 옷이랑 사촌동생 예빈이 옷까지 골라서 결제를 하려는 순간 카드가 사용되지 않아서 그냥 발길을 돌렸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머님께서 옷사게 나오라 하셔서 어머님 힘들게 버신 돈인데...
 처음엔 '코코리따'매장에서 한벌 봐두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좀 나가서,,,,
그냥 저렴하게 '오후'매장에서 필이의 옷을 티와 바지를 샀습니다. 물론 그 카드를 써서,,^^
필이는 빨간색 티인데다가 블록그림이 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어머님께서 원래는 동서네도 같이 나오라해서 옷을 사주시려 했던 모양인데,,(한동네에 다 모여삽니다,,^^)
예빈이가 잔다고해서 못나와서 우리끼리 갔습니다.

어머님은 빨리 사주고 싶으셔서,, 저녁에 도련님 퇴근 후 난 그냥 어머님 집에 있다가 얼덜결에,,
다같이 예빈이 옷을 사러 '코코리따'매장으로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이마트로 늦은밤에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어머님은 이마트 나이키키즈매장에서  "희망경제카드"를 사용못하고 그냥 예빈이 옷을 사주셨는데,
필이에게 지난번 골라놓은거 못사준게 마음에 걸리셨던지,, 필이 티셔츠도 사주셨습니다..
괜찮다고 안사주셔도된다고 했는데,, 그런데 그냥 사주셔서 고맙게 받았습니다
고맙고, 죄송했습니다,,,

"오후"에서 산 티셔츠와 바지,.^^

덤으로 얻은 나이키 티셔츠^^


이마트에 가니 예빈이랑 필이랑 신이났습니다.
혼자였으면 그다지 신나지 않았을텐데,,
둘이 있으니 서로 더 신나나봅니다,,^^
필이는 평소에 이마트 같은데서 뛰어다니지 않는 아이인데, 예빈이가 막 뛰어다니니까 자기도 그러고싶었나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혼자 안뛰고 꼭 엄마손을 잡고 같이 뛰자고합니다,,^^
정말 난감합니다,,,^^
이렇게 다같이 외출하니 즐거웠습니다.^^
글런데 필이가 필이 아빠는 없어서 아빠생각이 났는지,,
이미트에 가는 차안에서 "필이 아빠는 언제 오실까?"하네요.
"늦게 오신데"하고 대답하니까,,,
"필이 아빠는 늦게 오신데~"합니다,,^^
예빈이는 아빠 엄마랑 같이 왔는데, 필이는 아빠는 안오고 엄마랑만 와서 예빈이가 좀 부러웠나봅니다..^^

필우랑 예빈이랑 물고기랑 동물들... 보며 좋아하고있다..^^

지나가다 토마스와 친구들 그림을 발견하고는 '제임스'라며 알려주는

예빈이 옷 고르는데, 필우랑 예빈이는 이것저것 물건 만지면서 놀고있다.^^

거울보고 혼자 포즈잡는 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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