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090723] 혼자 옷 입기, 색칠하기

ssil 2009. 7. 24. 03:11

자기 주장이 많이많이 강해진.. 필이가
이제 뭐든지 "필이가~~'하면서 자기가 하고자 합니다...
이제 옷도 혼자 입겠다고 하니, 이상하게 입어도 그저 지켜보다가 정 안되면, '잘 안되지? 엄마가 도와줄께"하면서 정말 도와주기만 해야 합니다,,^^

혼자 팬티를 입겠다고 애쓰고있습니다..ㅎㅎ


요즘 필이는 색칠하기 그림그리기를 엄청 많이 합니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그리는 건, 오직 "TGV기차"와 기차길, 그리고 기차길에 깔린 자갈뿐,,,,

그리곤 엄마를 불러서..
TGV기차와, 기차길, 그리고 기차길에 깔린 자갈은 물론이고, 토마스, 아서, 아서화차, 에밀리, 화물열차 등.... TGV를 그리고 그 안에 필이랑 아빠랑 엄마를 그리라고 하고, 터널을 그리라고하고, 요구하는게 구체적이고 다양합니다....

아서를 그려달라고해서 그려줬는데 저렇게 색칠해버리는 필이,,,
어떨 때는 엄마가 그린 색이랑 똑같은 색 색연필로 색칠해버려서 애써그려놓은 엄마의 그림이 없어져버리기도 합니다...

색칠하기를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서 '호플라는 미술가'(색칠공부)를 꺼내주었습니다.
몇 분만에 끝내버리는 필이입니다.

제법 형태안에 색칠을 합니다,, 색도 스스로 골라가면서,,,ㅎㅎ

필이가 주전자를 몰랐던가? 내가 옆에서 주전자야.. 라고 말해주니까, '엄마 주전자가 뭐야?'합니다..

예시된 사과는 파란 사과,, 그런데 필이는 사과가 빨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이는 빨간색 사과를 만듭니다..

색칠하다가 사진찍는다고 포즈 잡으라니까 브이하면서 봅니다.
요즘 필이의 브이는 엄지와 검지를 들어서 하는 브이입니다...^^

방에서 필이가 "엄마 엄마, 필이가 멋진거 만들었어요?합니다. 어떤 멋진거야?하면 달려가보니 블럭을 높게 쌓아놓았습니다.
무엇을 만들든지 스스로 멋진 거를 만들어놓았다고 합니다.^^

'pil 이야기 > pil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728] 어린이집 그리고 코코몽 녹색놀이터~~  (4) 2009.07.30
[090725] 어린이집 나들이  (4) 2009.07.30
[090722] 백화점 나들이.  (2) 2009.07.24
[090712] 그림그리기  (4) 2009.07.24
[090711] 시골에서  (2) 200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