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090725] 어린이집 나들이

ssil 2009. 7. 30. 02:23

필dl가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이번에 아빠가 맡아서 하는 일이 중계동에 있는 어린이집 일인데,,
엄마도 몇 타임의 미술치료 보조교사와 미술교사 역활을 해야 해서,, 필이도 함께 갔습니다.
첫 날은 필이를 시어머님께 맡겨두고 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필이가 와 있어도 무리가 없어보여서 데리고 갔습니다..^^

그 곳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들이 4세 이하의 아이들이라서 필이가 있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필이는 수업엔 당연히 별 관심없고,
그저 어린이집에 있는 미끄럼틀만 신나게 타느라 엄마도 한 번 안찾고 원없이 미끄럼틀을 타고 집에왔습니다,,^^
아이들과는 젼혀 어울리려 하지 않는 필이입니다.
방 한가득 색종이 풀장에서 풍선과 색종이 던지며 아이들 신나서 노는데,,
필이는 그 정신없는 구석에서 혼자 블럭 꺼내놓고 열심히 블럭 쌓고 있더라는,,,,
철저히 혼자노는 필우입니다...

원장선생님 말씀이 아직 3살이라 그런거니 괜찮다고,,
그러고 보니 수업받는 아이들은 4세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필이와 덩치차이도 없어보이고, 말도 필이가 그 아이들만큼이거나 오히려 더 잘하고, 난 4세 아이들이 3세인줄 알았습니다.


어린이집 앞 마당에 있는 놀이기구,, 필이는 무서워서 올라가지는 못하고 로히누나 하는 것만 열심히 봅니다,,



실내에 있는 미끄럼틀... 정말 원없이 타고 또 타고,,
집에 와서는 어린이집의 미끄럼틀을 그려달라고합니다,,ㅋㅋ

이 미끄럼틀 때문에 어린이집이 무척이나 즐거웠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