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091023] 재밌는 필이

ssil 2009. 10. 24. 03:03

외할머니께서 주신 두유,,,,
이제 필이가 직접 꺼내다가 직접 빨대꽂아서 먹습니다..
그러더니 냉장고 옆에 두었던 체중계를 꺼내서는 거기에 앉아서 먹어야한답니다....ㅎㅎ
뭐라뭐라 자신만 아는 영어 주문같은걸  외우기도 하고요.
그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체중계에 앉아서 두유먹는 필이...^^
저 체중계 거의날마다 꺼내놓고 지나가면서 한번씩 밟고 지나갑니다,,,
재밌나봅니다..^^


오후에 어제 주문한 책이 왔습니다.
엄마가 사고싶은 책 몇 권사면서 필이 그림책 3권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박스 같이 뜯고 필이 책 나오자 너무 좋아하는 필이,,,^^
그 자리에서 우선 혼자 한번 훝어봅니다...
그러더니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각 2번씩 읽었습니다,,
책이 다 좋습니다,, 잘 샀다는 생각을 하며 뿌듯해했습니다,,^^

혼자 읽어보는 필이..

어제는 찐고구마를 엄청 먹더니,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서 밥은 안먹고 고구마를 먹겠답니다...
그래서 밥은 안먹고 고구마 먹고,,,
엄마 아빠 밥먹을 때 같이 먹자고 하니까.. "필이는 배 안고파요 안먹을래요"합니다.
그러고는 밥을 종일 안먹습니다.. 모 그렇다고 다른거 먹는 것도 없습니다..두유만 마셨습니다.

필이아빠가 떡볶기 먹고싶다길래.. 지난번 생협에서 주문해둔 조랭이 떡으로 떡볶기를 만들었습니다.
엄마아빠의 매운 떡복기를 하면서 옆에서 필우의 간장떡볶기도 했습니다.
간장을 분명히 넣고 했는데,, 간장색이 안납니다,,, 그러나 간장을 더 넣으면 많이 짜지기에 그냥 하얀 떡복기로 마무리했다.^^
필이의 떡볶기...
흰 떡만 맛있다며 다 먹었습니다..^^

 

떡볶기 먹는 필이.. 맛있어요~~^^


엄마가 집에서 일을 하는데,, 거의 필이가 잘 때 하지만,, 너무 바쁠 때는 낮에 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필이는 부쩍 더 엄마를 찾고 엄마에게 매달립니다...
바로 어제 그랬습니다....ㅜㅜ
그런데 오늘은 일 없이 엄마가 필이랑 함께 편하게 있어주니, 필이도 편합니다. 엄마를 오히려 더 안찾고, 혼자 잘 놀고,,매우 기분도 좋아보입니다,,,
엄마가 힘들어하면 와서 위로해 주고,,,
사랑한다고 수시로 말해주는 필이,,
그리고 수시로 와서 뽀뽀를 해줍니다. 엄마를 사랑한다며,,,^^
정말 사랑스러운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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