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17] 청주 나들이

화니가 일 때문에 청주에 갈 일이 생겼답니다..

일은 잠깐이면 된다길래 마침 토요일이고 해서,,,여행겸 필이랑 같이 따라 나섰습니다...^^

 

일찌감치 화니의 일을 마치고, 청주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청주 백제 유물 전시관"

 

박물관을 꾀나 잘 꾸며 놓았습니다.

 

아빠랑 무덤제작 과정을 보고있습니다.

 

무덤모형

땅 속에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지도를 좋아하는 필이 역시나 지도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아주 열심히 들여다보며,

뭐라고뭐라고 잘도 떠들며 봅니다다.^^

 

박물관을 쭉 들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탁본 체험하는 곳이 있습니다.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열심히 따라하는 필이^^

지도 한 장 탁본해 들고는 신나합니다,,,^^

 

다듬이도 두드려보고,,

앞에는 필이가 탁본한 지도입니다~~^^

 

박물관 밖으로 나오니 직원 한 분께서 친절하게 뒤 언덕에 올라가서 청주시내를 내려다 보라고 하셔서,,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꽤 높은 언덕이 무척 가파른데도,, 필이는 신나게 노래도 부르며 올라갑니다..^^

올라가니 청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뒤로 다 유적이 나오는 곳이라고합니다...

이 곳에 박물관이 자리잡은 이유라네요.

 

 

다음은 직지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직지박물관답게 난간에도 활자로 장식을 했습니다...

 

무더운날이었기에 우선 분수에가서 신나게 놀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관람했습니다...

실제 모형크기로 만들어놓고,, 버튼을 누르면 움직이면서 아주 잘 설명을 해줍니다,,,

필이가 하나하나 버튼눌러가며 어찌나 설명을 열심히 듣는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주 열심히 보는 필이

 

화니도 아주 열심히 들여다 봅니다,,,,

 

이런저런 박물관 내용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필이~~^^

 

특별전시장에서는 "한국의 장황"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장황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날 이 전시를 통해서 잘 알게되었습니다..^^

 

엄마에게는 유익했으나 필이에게는 그다지 재미없었던 전시였나봅니다...^^

 

전시를 다 둘러보고,,

바로 옆의 '흥덕사지'에 갔습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게 분위기가 좋습니다

 

흥덕사지

 

박물관입구에 있는 직지...

 

이 조형물이 멋져서,, 담아봤습니다,,,^^

 

 

다음으로는 직지 박물관 매점에서 주인아주머니께서 친절히 알려주신 드라마 김탁구 촬영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청주에서 드라마를 촬영했는지도 몰랐었는데 우연히 알게되었네요..^^

 

청주시내가 그리 넓지 않아서 금방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은 덥고 좀 쉴겸 마을 입구의 팔봉빵집에 먼저 들러서 시원한 팥빙수와 빵을 먹었습니다...

이곳은 여러 드라마관련 자료들을 전시하면서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탁구와 마준의 인형^^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한잠 자고 일어나서 맛있게 빵을 먹는 필이^^

이리저리 여행을 잘 다니다 보니 필이도 여행을 즐깁니다..^^

 

드라마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드라마 대본도 전시되어 있어서 볼 수 있습니다.^^

 

 

정보 없이 왔는데,,,

마을 전채가 벽화랍니다...

유명해져서 자꾸 드라마 촬영지로 쓰이고 하다보니,, 주민들의 고충이 많은듯했습니다.

입구에 드라마 촬영을 반대하는 현수막도 보이니 말입니다....

이 유명세가 과연 주민들에게 이득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팔봉 빵집 카페만 잘 되고,, 마을주민이 운영하는 곳엔 사람이 없습니다.

 

마을입구

 

골목길 구석구석 벽화가 예쁩니다,,^^

벽화를 보면서 이걸 그리면서 화가들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싶네요~~^^

나도 이런 열정을 태우고 싶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필이랑 그림감상~~

 

요즘 보기드문 골목길도 걸어봅니다.

 

틈틈 골목 구석구석에 그림이 있습니다..^^

 

필이랑 수암상회 그림앞에서 "아이스크림주세요~~".ㅎㅎ

 

지나가다 보니 길가에 목화가 열렸습니다,,,

목화솜 열매를 만져보았습니다..^^

 

이렇게 청주 여행을 마무리하고,,,

해질녁 집으로 향했습니다,,,

짧지만 알찬 소도시 여행이었답니다~~^^

이런 작은 여행을 자주 즐기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