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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5] 속초여행(1) - 설악산 권금정, 속초 대포항

ssil 2019. 8. 21. 08:35

시아버님 휴가에 맞춰서 우리 가족은 시부모님과 함께 가까운 속초, 고성 지역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먼저 첫 날 아침 일찍 우리는 양평을 출발해서 하남에 들러 부모님을 만나 설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설악산 입구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서 먼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하는 곳 소공원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보이는 소공원휴게소라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골고루 주문한 메뉴가 다 맛있어서 아주 즐겁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산채비빔밥, 육개장, 제육덮밥,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필이가 먹은 제육볶음과 시리가 먹은 된장찌개

 

기분 좋은 식사 후, 설악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케이블카티켓을 사러 올라갔습니다.

케이블카 티켓을 샀는데, 약 40여분의 시간이 남아서, 그 시간동안 산책이 가능한 신흥사를 둘러보기로 하고 올라갔습니다.

아름다운 초여름 설악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조금 걸어 올라가니 절 신흥사가 나옵니다.

옛 건물들을 보고, 약수를 마시고 손도 닦고, 잠깐의 산책을 즐긴 후 케이블카를 타러갔습니다.

신흥사 올라가는 길
기와와 함께 설악산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다시 내려왔는데, 필이는 워낙에 땅파고 개미잡고 노는 걸 좋아하다보니 요 짜투리시간에도 땅에서 개미를 잡으며 놀고있습니다.

개미잡는 필이

드디어 케이블카 탑승.

케이블카는 왕복요금이 어른 10000원, 어린이 6000원입니다.

우리가 탈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설악산과 저 멀리 동해바다를 감상합니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권금성까지 어느정도 등산을 해야합니다.

날이 더워서 비교적 짧은 거리인데도 생각보다 힘이 들었습니다.

권금성에 도착하니 거대한 돌산이 아주 멋있습니다.

권금성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고려시대 석축 성곽. 산성이다.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

이 산성의 정확한 초축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옹금산석성()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둘레가 1,980보라고 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권금성이라 하고 권()·김()의 두 가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난리를 피하였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낙산사기()』를 인용하여 고려 말 몽고가 침입했을 때에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고 설명하고 있음에서 고려 말기 이전부터 존속해오던 산성임을 알 수 있다.

성의 대부분은 자연암벽을 이용하고 일부는 할석으로 쌓았는데, 인근의 토왕성()과 규모가 비슷하다. 좌우로 작은 계곡을 이루며 물이 흐르므로 입보농성()에 알맞은 산성이다.

그러나 너무 높은 위치여서 오르내리기에 큰 힘이 들었으므로 조선 시대 이후로는 차츰 퇴락하여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그러나 성의 좌우 골짜기에 경관이 좋은 토왕성폭포 등이 있고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권금성 정상에서는 멀리 동해바다와 울산바위, 토왕성 폭포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고, 에델바이스를 비롯한 각종 희귀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출처 : 강원도청)

[네이버 지식백과] 권금성 [權金城]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이 날 설악산에 갈 걸 미리 생각 못하고 원피스를 입고 간 시리는 높이 올라가고 싶었으니 아래에서 감상을 할 수 밖에 없었네요

필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신나게 오르락내리락 하며 좋아합니다.

높은 곳에 가면 속초와 동해바다까지도 보이네요. 

필이가 산을 잘 올라갑니다^^

저멀리 풍경감상하는 필이

저는 나름대로 제가 있는 곳에서 설악산의 절경을 즐겼습니다.

돌산의 골이 무섭기도 하고 무척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절벽

권금성에서 설악산을 즐기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러 내려왔는데, 망원경이 설치되어있어서 망원경으로 설악산을 보았습니다.

망원경 보는 필이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소공원으로 내려와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였답니다.

설악산을 나오며 기념사진 촬영

 

그리고 우리는 속초 바다로 갔습니다.

아바이마을에 가고 싶었으나 빙빙 돌다가 속초 바다에서 필이 모래놀이 조금하고, 바다 감상 조금 하다가 저녁거리 회를 사러 갔답니다.

속초해변에서 모래놀이

 

가까운 속초 대포항에서 회를 포장했습니다.

인터넷검색을 통해 "설악마을 협동조합"이라는 회 포장 전문점에서 포장을 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친절히 포장을 잘 해 주십니다.

그리고 대포항 회센터 안에서 튀김도 사서 먹었는데 바삭바삭 너무 맛있습니다.

설악마을협동조합과 대포항 회센터 풍경

회센터를 구경하며 나오는 길에 필이가 CCTV위 둥지 안에 아기제비들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실내 천장에 제비들이 옹기종이 모여 지저귀고 있네요^^

아기제비들

 

그리고 바로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속초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서 고성의 레이크오션리조트에 묵었습니다. 비수기라 저렴한 가격에 잘 쉴 수 있는 숙소였습니다.

회와 매운탕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많이 걸어서 지친 우리는 일찍 쉬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