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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3월 가족여행-2.부산

ssil 2011. 3. 11. 11:48
아침일찍 수안보를 출발해서 바로 부산으로 달렸다..
점심도 거르고 바로 부산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인상적이었던거는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던져 넣고 지나가는 거다.. 정말 신기했다...^^
요금을 던져서 넣는 신기한 톨게이트

먼저 태종대로 갔다.
그런데 걸어올라가기엔 시간도 걸리고 필우랑 힘들것 같고,, 마침 올라가는 버스가 운행을 안한다고해서,,
겉만보고 나왔다...ㅎㅎ
부산 씨티투어버스,,
부산에 오면 먼저 숙소를 잡고 지하철이나 투어버스를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다음 어디로 갈까?하다가 자갈치시장 근처로 갔다.
무작정 여행이라서 더 정보를 구했어야했는데,, 자갈치 사장, 국제시장 근처가 그리도 혼잡할줄이야...
주차때문에 시간을 많이 허비한끝에 겨우 자갈치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자갈치시장 앞바다~

그리곤 점심도 제대로 못먹어서 배가고팠던 탓에 우선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자갈치 시장에 엄청 많은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필우가 잘 먹는 생선구이를 먹기로 하고 들어갔다...
역시나 너무 맛난 식사였다...^^
반찬들..국물 시원하고, 반찬들도 맛이괜찮았다..^^

갈치젓.. 하나 먹어봤는데,, 우리가족입맛에는 좀 비려서,, 못먹었다,,ㅠㅠ

이렇게 다양한 생선들을 구워서 판다,, 모듬구이로 주문하면 골고루 맛볼수있다..^^

다 먹고 나오니 날이 어둑어둑해진다,,
우리는 서둘러서 국제시장을 관통해,, 보수동 헌책방을 찾았다,,
자갈치시장에서 헌책방골목까지 꽤 걸어야했지만,,
부산에서의 하루를 그냥 보낼수 없어서 열심히 걸었다,,
겨우겨우 찾아가니 이미 밤이다...
벌써 문닫는곳도있고,,, 바람은 불고 춥고,,,ㅜㅜ
그러나 열심히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좋은시간을 보냈다,,^^

해질녁 보수동 책방골목 풍경...

헌책방골목에 있는 작은 카페..예쁘기도하고, 춥고 해서 들어가서 차 한잔 하며 쉬었다.
주인장인듯한 분,,,
카페 내부가 아주 작은데 멋스럽다.

아주 예쁘게 담겨져 나온 커피 두잔
춥고 힘든 여정의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다.^^

카페풍경
들러간 여행자들의 사진과 메모가 정겹다,,^^

카페 창으로 바라본 책방 풍경...
운치있다,,^^

헌책방 몇 곳에서 이런저런 책들을 구입하고,,, 밤이 깊어 숙소를 찾아 나섰다..
역시나 아이패드로 검색하고,, 해운대쪽의 모텔에서 자기로 했다.
검색후 결정한 곳은 해운대에 있는 파라디아호텔
가면서 전화를 하니 비수기라 바로 예약되고, 가격도 저렴히 해준다.
아이까지 세명이라니까
6만원에 특실에서 묵을 수 있었다.

일반 호텔 부럽지 않게 안은 정말 잘 되어있다..

어청큰 욕실,, 욕조는 수안보에 비하면 작았지만 욕실은 진짜 운동장 만했다.

욕실 들어가기전에 파우더룸이 작게있다. 필우 간단히 손씻고 그럴때 정말 편했다.

침실,, 침대가 이렇게 두개라서 가족이 사용하기에 좋았다..^^
작은 침대는 자기침대라며 필우 내내 놀더니 잠은 엄마랑 큰침대서 자겠다고해서,,
결국 아빠가 싱글침대에서 자고 필우랑 엄마가 큰 침대에서 잤다,,^^

거실..큰 화면의 TV보는 중,,,필우가 만화보고싶다고해서 찾는 중이다..^^

수안보에서의 호텔보다는 좀더 업그레이드된곳이다,, 좀더 깔끔하게 용품들이 잘 되어있었다..
모 특급호텔만은 못하겠지만,,,ㅎㅎ

쉬면서 저녁에 헌책방에서 사온 책들을 정리하고,,
읽어보고,,,
전부 7만우너 정도 들었는데 꽤 권수가 많다..^^
필우책 두권 여행중 아주 잘 읽고 다닌 책들,,,
사주고싶었던 '곰사냥을 떠나자'를 여기서 발견하고 그냥 바로샀고, 생쥐이야기는 주인아주머니꼐서 추천해주셔서,, 사온건데 재밌다..^^

아빠의 영화서적들,..

엄마의 섬유서적들,, 갖고싶었는데 안사고 자나갔던 책들인데 저렴히 살 수 있어서 샀다,,

서점 주인 아주머니께서 아이랑 왔다고 육아서 두권을 찾아주셨다..
재밌게 읽은 두권이다...

이 책들은 아빠가 읽고싶다고 산 책들이다.... 언제 다 읽을까..ㅎㅎ

이렇게 짧은 부산여행이었다.
다음엔 더 많은 기간을 잡고 찬찬히 둘러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