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Yangpyeong

[20200324] 용문산 빵공장

ssil 2020. 3. 25. 22:48

봄이 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날 화니가 함께 일하는 분과 미팅 때문에 용문산에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러 근처의 '용문산 빵공장'이라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거였는데, 날씨도 좋고 사람도 없고, 이야기 나누기 너무 좋았었나 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꼭 같이 가자고 했는데, 마침 엄마 생신 축하하고 집에 돌아가려는 동생네 가족과 함께 커피랑 빵도 사 줄 겸 오전에 '용문산 빵공장'에 갔습니다.

 

용문산 빵공장 본관

 

'용문산 빵공장'은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본관에서 음료나 빵을 구입할 수 있고, 별관은 테이블만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두 가족이라 사람도 많고 해서 아무도 없는 별관에 자리를 잡고, 화니와 시리만 본관에 들어가서 빵과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가격은 절대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빵 종류가 6000원 전후로 좀 비싸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다고 적혀있고 빵이 맛있어서 기분 좋게 주문을 했습니다.

빵을 시식할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시리는 개인적으로 식빵이 제일 맛있었는데 식빵을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앙버터, 고구마 크림빵, 먹물 치즈빵, 그리고 각종 커피들을 샀습니다.

 

용문산 빵공장의 맛있는 빵들
용문산 빵공장의 맛있는 빵들
용문산 빵공장의 쿠키들
용문산 빵공장의 맛있어 보이는 타르트
용문산 빵공장의 타르트와 마카롱

 

 

날도 좋아서 별관 1층에 있고 싶었는데, 필이가 2층이 좋다고 해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테이블들이 예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별관 2층 창가 테이블
우리가 주문한 빵과 음료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맛있게 빵과 음료를 먹고 다행히 사람이 우리뿐이어서 꼬마 조카들도 편하게 있다가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별관 뒤쪽으로 돌아가니 넓은 잔디 마당이 있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여기 야외테이블에서 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아이들 신나게 조금 뛰어놀았습니다.

 

잔디마당에서 신나게

 

집에 가려고 주차장으로 오는 길에 소나무와 파란 하늘이 참 예쁩니다.

소나무와 파란 하늘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놀다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날도 점점 더 좋아질 테고, 사람들로 북적일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용문산에서 맛있는 빵을 찾는 다면 '용문산 빵공장'에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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