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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7 성수동나들이-바스버거 성수점

ssil 2022. 9. 18. 17:36

시리의 토요일 근무가 있는 날은 나들이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시리의 최종 도착지가 성수동이라서 성수동 나들이를 하기로 하고 오후 늦게 만났습니다.

성수동 카페거리에 가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성수역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젊은이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거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쪽으로 걸었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니 여러 재미있는 상점들, 식당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디올 매장이 예뻐서 사진도 찍고, 그저 사람 많은 쪽으로 걸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디가 성수동 핫플레이스인지 잘 모르겠어서, 사람 많은 쪽만 찾아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수역에서 서울숲역 쪽으로 걷다가 뚝섬역까지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디올 배경으로

가을 하늘은 참 예쁩니다. 파란 하늘도 예쁘지만 붉은 노을이 유난히 예쁩니다. 

걷다 보니 건물 사이로 붉은 하늘을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살이 하면서 늦은 퇴근으로 노을을 볼 기회는 거의 없었는데, 예쁜 하늘을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덮인 구름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마저도 시리에게는 너무 아름다운 순간으로 느껴집니다.

고층 빌딩 사이로 보이는 붉은 하늘
오묘한 붉은 빛의 하늘

사람 많은 곳 찾아 걷다보니 정말 사람많은 카페거리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대부분의 식당들이 대기줄이 길어서 그냥 걸으며 지나치며 거리 구경, 사람 구경했습니다.

해질 녘, 성수동 카페거리 풍경

이제 해도 넘어갈 시간이고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우리가 걷다가 발견해서 들어간 곳은 바스 버거라는 수제 햄버거 가게입니다

오픈된 가게가 마치 호프집 같기도 하고, 펍같기도 하고,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각자 먹고 싶은 버거로 한 세트씩 주문을 했습니다.

바스버거 메뉴판1
바스버거 메뉴판2

시리는 하와이안 버거 세트, 화니는 와사비 마요 쉬림프 버거 세트, 필이는 더블 베이컨 치즈버거 세트

기다리는 동안 먹을 수 있는 감자칩이 준비되어있어서 자유롭게 갖다 먹을 수도 있어서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무상 제공되는 서비스 감자칩
우리가 주문한 버거 세트

버거가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필이가 변경 주문한 케이준 크링클 프라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케이준 프랑크 프라이

바스 버거 성수점의 분위는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나누며 약간은 왁자지껄한 활기있는 분위기입니다.

바스버거 성수점에서 즐거운 저녁식사와 함께 성수동 나들이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바스버거 성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