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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7] 2023 공예 트렌드 페어

ssil 2024. 1. 2. 10:26

올해 트렌드 페어에는 평일에 갈 시간이 없어서 못 가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일 년에 한 번인데 꼭 가 보고 싶어서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화니와 함께 코엑스로 갔습니다.
교회 활동으로 부쩍 바쁜 필이는 교회에 두고 우리 둘이 전시 나들이입니다. 이렇게 둘이 돌아다니는 거 참 오랜만이라 허전한데, 이제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코엨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소윤이가 소중한 입장권을 전송해 줘서, 쉽게 입장을 하고, 전시를 둘러봤습니다.
매년 공예트렌드페어에 와 보는데, 항상 도자분야가 가장 많고, 섬유분야는 비중이 작아져서 속상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섬유분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작년과 재작년에 비하면 조금 늘어난 것도 같고, 직조 공예도 눈에 여럿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매년 이렇게 공예트렌드페어에 꾸준히 나오고 있는 브랜드 "Feat"는 참 대단합니다

 "Feat"의 가방 작품들
 "Feat"의 가방 작품들과 스카프 작품

공예 트렌드 페어 마지막 날에 가서 이미 많이 팔린 상황이었습니다.
반갑게 예령언니와 소윤이와 잠깐의 담소를 나누고, 아쉽지만 헤어진 후 다른 전시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공예 트렌드 페어에서 만난 섬유 관련 작품들입니다.
시리는 평소 우리나라 겹겹이 겹쳐있는 산의 모양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 공통의 관심으로 작업한 작품들이 있어서 매우 인상 깊게 관람했습니다.

전통적인 것들을 활용해 공예제품 및 작품으로 만드는 작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옛날 사탕을 모티브로 한 섬유 제품
염색 기법을 활용 한 것 같은 스카프들
코일링 또는 바스켓 기법 등을 활용한 작품들

나이다이를 활용해 멋지게 가리개를 만들어 세워 두었습니다.

종이 한지를 활용하 화명 오브제가 예쁘기도 하고, 기법도 재미있어서 한 참 들여다봤습니다.

한지를 이용한 화병 오브제

아기 배냇저고리를 유니크하게 한국적이면서도 유니크하게 만든 브랜드가 있었는데, 내게 아기가 생긴다면 한 세트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넷저고리 세트

그리고 다양한 가방 제품들과

다양한 한복을 모티브로 한 옷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화니는 전시되어 있는 모시에 반해서 너무 예쁘다고 계속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모시

박스에 입힌 알록달록한 기하학 패턴이 재미있습니다.

섬유 작품과 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복의 섭을 활용하 가방과, 클래식하 직조 작품, 그리고 직조를 활용한 섬유 조형작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의 섬유 작품들도 볼 수 있었고,

여전히 리사이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어서 리사이클 공예 작품 및 제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섬유 공예 작품들을 보면 다시금 창작의 열정이 샘솟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시 관람은 주기적으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안 올까 생각도 했었는데 오길 참 잘했습니다.
내가 선배와 친구와 얘기 나누는 사이 화니는 액세서리 공예품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필이의 팔찌를 샀다고 합니다. 필이가 마음에 들어 해서 좋았습니다.